우도올레를 마치고 성산일출봉 아래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고 나왔더니 잠잠했던 비가 다시 쏴아~ 하며 내렸다.
너 배좀 채웠으니 비한번 제대로 맞아봐라 하는듯했다.
이왕젖은몸이지만 귀찬기도하고 피곤하기도하고 짬뽕의 포만감에 귀차니즘이 극에달한지라 망설이지 않고
택시를 잡아타고 둥지로 향했다. 둥지에가니 반가운 사람들이 있었다. 경환이형과 콩이누나 그리고 선우
이제는 그때의 그 사람들은 대부분 떠난자리 올해같은 기적같은 만남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젖은 몸을 씻고 배낭에서 소라와 문어를 꺼냈다. 오늘 저녁에 한잔해야지!!
문어와 소라를 삶아 썰어놓으니 양이 장난아니게 많다. 안주를 장만해놓고 온평리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옥이누나와
꽁지형을 불렀다. 오랜만에 옥이누나와 꽁지형과 경환이형 콩누나 선우 그리고 나 이렇게 6명이서 진수성찬의 안주를
앞에두고 한잔두잔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면서 제법많은 소주를 마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런것이고
시끄럽지 않아도 즐겁지않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란 이런분위기겠지. 오랜만에 즐거웠던 술자리였다.
다음날의 아침에 진영이가 올라왔다. 추석이오기전에 경환이형과 콩누나와 진영이가 서울로 내려갈 채비를한다.
내가 왔으니 추석도 조금 남았으니 하루 더 있어라고 했더니 비행기표 교환이 안된다고 끝끝내 떠나버릴 준비를
하는 세사람, 섭섭했으나 이곳에선 항상 아쉬운 이별을 막을수는 없었었지...
내가사온 라면을 오늘 떠나는 세사람이 3개를 끓여먹기에 2개만 드세욧!! 이라고 소심한 복수도 해줬다. ㅋㅋ
결국 라면은 내 의지로 2개만 끓여드신^^;; 나중에 공항가서 맛있는거 먹어라고 그런거임...오해마시길...
그리고....조금있다가 밖에서 회비빔밥 먹으라고해서 모두들 그걸 아침겸해서 해결했다.
거봐요...라면 3개 먹었음 그거 못 먹었다니까....
어제 날씨기 짖굳어서 그 보상이었는지 하늘이 해맑다. 등지에서 바다가 잘 안보였는데 저멀리 바다가 내려보인다.
내가 관심을 안두어서 못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보이는 바다가 유독 신기해 보였다.
경환이형외2명이 서울로 올라가고 옥이누나와 꽁지형이 온평리로 내려가고 나는 둥지에서 혼자가 되었다.
몇일 더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기싫은 마음에 방구석에 거의 쳐박혀 있었다. 방구석에 잘 박혀있지 않는 녀석인데
자꾸 방구석에서 나오질 않으니 실장님이 걱정하시는듯하다. 그러나 그냥 이게 편했던거 같다.
사람기피증같이 이번엔 다른사람과 어울리지도 않았었다. 그냥 매점앞 의자에 앉아 혼자 캔맥주를 마시거나
그렇게 몇일을 멍하니 그리고 편하게 보내었다.
부산으로 올라가던날 혼인지종합센터 식당에서 용대형과 형수에게 인사도 드릴겸 배낭을지고 약간 여유있게 내려왔다.
그냥 인사만 드리고 버스를타고 갈려고 했지만 술한잔이 생각나서 한잔두잔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꽁지형과 옥이누나
선우도 합세하고 온평리에서 공항까지 택시로 갈 시간까지 빠듯하게 술을 마셨다. 술이 한잔마시고 싶어서기보단
그냥 떠나가기 싫었나보다. 조카 승빈이는 용대형품에서 안주거리 하나둘 얻어먹더니 숫가락을 든채로 잠이 들었다.
이 모든 풍경들이 유난히 평온했던 오늘.... 사실은 정말 부산에 가기싫었는지도....
콜택시를불러 공항에 빠듯하게 도착해서 교통의 무한한 발전으로 얼마되지 않아 부산에 도착했다.
아직도 술이 알딸딸하다. 공항 휴게실에서 형수님이 선물이라고 싸주신 샌드위치 한조각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에게 언제까지 이런 행복한 시간들이 허락되는걸까?
너 배좀 채웠으니 비한번 제대로 맞아봐라 하는듯했다.
이왕젖은몸이지만 귀찬기도하고 피곤하기도하고 짬뽕의 포만감에 귀차니즘이 극에달한지라 망설이지 않고
택시를 잡아타고 둥지로 향했다. 둥지에가니 반가운 사람들이 있었다. 경환이형과 콩이누나 그리고 선우
이제는 그때의 그 사람들은 대부분 떠난자리 올해같은 기적같은 만남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젖은 몸을 씻고 배낭에서 소라와 문어를 꺼냈다. 오늘 저녁에 한잔해야지!!
문어와 소라를 삶아 썰어놓으니 양이 장난아니게 많다. 안주를 장만해놓고 온평리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옥이누나와
꽁지형을 불렀다. 오랜만에 옥이누나와 꽁지형과 경환이형 콩누나 선우 그리고 나 이렇게 6명이서 진수성찬의 안주를
앞에두고 한잔두잔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면서 제법많은 소주를 마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런것이고
시끄럽지 않아도 즐겁지않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란 이런분위기겠지. 오랜만에 즐거웠던 술자리였다.
다음날의 아침에 진영이가 올라왔다. 추석이오기전에 경환이형과 콩누나와 진영이가 서울로 내려갈 채비를한다.
내가 왔으니 추석도 조금 남았으니 하루 더 있어라고 했더니 비행기표 교환이 안된다고 끝끝내 떠나버릴 준비를
하는 세사람, 섭섭했으나 이곳에선 항상 아쉬운 이별을 막을수는 없었었지...
내가사온 라면을 오늘 떠나는 세사람이 3개를 끓여먹기에 2개만 드세욧!! 이라고 소심한 복수도 해줬다. ㅋㅋ
결국 라면은 내 의지로 2개만 끓여드신^^;; 나중에 공항가서 맛있는거 먹어라고 그런거임...오해마시길...
그리고....조금있다가 밖에서 회비빔밥 먹으라고해서 모두들 그걸 아침겸해서 해결했다.
거봐요...라면 3개 먹었음 그거 못 먹었다니까....
어제 날씨기 짖굳어서 그 보상이었는지 하늘이 해맑다. 등지에서 바다가 잘 안보였는데 저멀리 바다가 내려보인다.
내가 관심을 안두어서 못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보이는 바다가 유독 신기해 보였다.
경환이형외2명이 서울로 올라가고 옥이누나와 꽁지형이 온평리로 내려가고 나는 둥지에서 혼자가 되었다.
몇일 더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기싫은 마음에 방구석에 거의 쳐박혀 있었다. 방구석에 잘 박혀있지 않는 녀석인데
자꾸 방구석에서 나오질 않으니 실장님이 걱정하시는듯하다. 그러나 그냥 이게 편했던거 같다.
사람기피증같이 이번엔 다른사람과 어울리지도 않았었다. 그냥 매점앞 의자에 앉아 혼자 캔맥주를 마시거나
그렇게 몇일을 멍하니 그리고 편하게 보내었다.
부산으로 올라가던날 혼인지종합센터 식당에서 용대형과 형수에게 인사도 드릴겸 배낭을지고 약간 여유있게 내려왔다.
그냥 인사만 드리고 버스를타고 갈려고 했지만 술한잔이 생각나서 한잔두잔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꽁지형과 옥이누나
선우도 합세하고 온평리에서 공항까지 택시로 갈 시간까지 빠듯하게 술을 마셨다. 술이 한잔마시고 싶어서기보단
그냥 떠나가기 싫었나보다. 조카 승빈이는 용대형품에서 안주거리 하나둘 얻어먹더니 숫가락을 든채로 잠이 들었다.
이 모든 풍경들이 유난히 평온했던 오늘.... 사실은 정말 부산에 가기싫었는지도....
콜택시를불러 공항에 빠듯하게 도착해서 교통의 무한한 발전으로 얼마되지 않아 부산에 도착했다.
아직도 술이 알딸딸하다. 공항 휴게실에서 형수님이 선물이라고 싸주신 샌드위치 한조각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에게 언제까지 이런 행복한 시간들이 허락되는걸까?
'여행 > 나만의제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제주도 사진포인트! (0) | 2013.05.17 |
---|---|
『제주의 오름 368』평생의 목표 (2) | 2009.10.07 |
제주 돌마을 공원 (4) | 2009.09.24 |
우도 서빈백사에 미치다 (2) | 2009.09.17 |
"마라도" 누가 한시간만 둘러보면 볼것 없댔냐! (2/2) (0) | 200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