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서 TV도 좀처럼 나오지도 않고 인터넷은 딴나라이야기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잠들어야했던 그곳에서
어둠이 일찍 내리면 오후 10시가 되기전에 자연스럽게 이불을 깔고 누웠던 그곳에서
조용한 저녁에 머리맡의 냉장고 소리를 들으며 혼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던거 같다.
그많은 생각들중 하나는 그동안 날 힘들게했던 사랑들에대한 생각과 기억과 추억들이 몇년이나 지난
이 즈음에야 모두 정리가되는 느낌이었다고나할까
하늘이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잠들어야하는곳...하늘이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눈이떠지는곳
인위적인 불빛의 방해를 받지않는곳, 먹고자는것외에 생각할 필요가 없는곳에
가끔은 그곳에 혼자 내버려두는것도 삶의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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