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운산에서 2008-10-06

여행/여행의기억 2009. 5. 24. 15:23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저번주 일요일은 어떻게든 쉬어볼거라고 아둥바둥 급한것만 토요일 늦게까지 마무리 지었다.

집으로 가는길에 이마트에서 장도보고 집에서 배낭도 챙기고, 아무런 생각없이 단지 배낭에

뭔가 빠진건 없나 꼼꼼히 챙겨본다.

 

늦은 밤중에 도착한 백운대는 아무소리도 안들리는 정적에 휩싸여 있고, 이런 정적감이

오히려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시끄러움과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이 싫다.

특히 마음이 갑갑할때는 더더욱 그렇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텐트를치고 텐트안에 짐을 풀러놓고 고기를 구웠다.

이마트에서 산 불판이 가히 걸작이다.

원권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해뜨겠다 -0-

이번에 둘이 백두대간 종주 이야기를 잠깐했다.

갑자기 합심이 되어 무지 땡긴다.

경상도에서 강원도까지....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으나 으샤!하고 한번 도전해보자

 

마음한켠에서 은근히 설레이기 시작한다.

옛날의 내맘처럼 산에 살짜기 가고싶은맘이 조금씩 솟아나기 시작한다.

 

ps.일요일날 그냥 내려오면 될것를 원권이랑 둘이 라면먹다 소주 떙겨서 그자리에서 두병까는 바람에

    술깰때까지 게기다가 우리는 늦게 부산에 왔다....이런.....둘다 주디를 확~ 째든지 해야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