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에서 혼자 놀기

뽀리이야기 2009. 6. 13. 19:07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지금은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곳 문밖을 나가 10분정도 걸어서 산쪽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들어서 있다.
전에는 없었는데 롯데캐슬 공사를 하면서 같이 공사를 했나...
오늘 여기엔 일몰 사진을 찍으로 왔는데 일몰사진은 모아서 조금 있다가 올리도록 해야지.

집 베란다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바람이 몹시도 세게 부는 가운데 파도의 일렁거림이 맘에 들어 찍어봤는데
2장의 사진은 모를까...파노라마 3장을 연결하기는 조금은 힘든 날씨였다.
그래도 다대포 해변을 한눈에 들어오게 찍힌듯 하다. 다대포의 해변이 하얀 모래핏깔로 번쩍인다면
올해 여름엔 야밤에 불꽃놀이하러 오는 손님들말고도 물놀이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질까?

집에서 멀지 않은 작은 공원에서 다대포 해변을 바라보며...

일본에서 온지 얼마 안되어 시간의 무료함을 조금 달래보고자 카메라를 매고 그냥 나왔다.
여기 의자에 앉아서 불량스럽게? 담배도 하나 피고 아무  생각없이 바라만 봤다.
한숨만 나올 뿐이지만 잠깐이라도 나와보길 잘했지.

항상 아파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작은 공원
여태까지 왜 한번도 가보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들만큼 작고 아담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또 다시 결심을 하게 된다면
아마 운동삼아 매일매일 이곳을 걷고 있진 않을까


이곳 다대포에 내가 삶의 자리를 잡은것도 벌써 5년정도는 된거 같다.
그전부터 사진찍는것에 재미을 붙였었는데 보이는게 다대포 바다가 적지않은 사진과 동일할지도 모르는 다대포
사진이 내 블로그에는 많이 있다.

가끔보는것과 늘 보는것의 차이는... 바다와 구름은 변화무쌍하여 똑같지만 항상 틀린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늘 봐오는 곳이지만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며 창밖을 보다가 우와하면서 아직도 카메라를 가지로 가끔 뛰어가곤
한다.

아직 정착은 아니지만 언젠가 곧 이곳을 떠날지도 모르지만 여기 있는동안 다대포의 해변이나마 힘들때나 피곤할때
외로울때 훌룡한 나의 벗이 되어 준거 같다.

'뽀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5월 다대포의 일몰  (0) 2009.06.13
떡볶이-유부초밥-조개구이  (4) 2009.06.13
고속도로에서 본 보트  (0) 2009.06.10
다대포의 일몰  (0) 2009.06.09
흐뭇~ 2008-11-13  (0)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