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유부초밥-조개구이

뽀리이야기 2009. 6. 13. 19:16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일본에서 가끔 가끔 생각났던 떡볶이를 혼자 만들어 먹었다. 양을 작게 한다고 떡이랑 오뎅을 덜어냈는데도
이렇게나 많다. 처음엔 맛있다가 점점 먹기 힘들어지다가 나중에 토나올란다.
떡볶이는 자고로 식으면 맛이 없다. 다 먹어보이겠다던 굳은 결심을 뻥 차버리고 남은걸 그릇에 고이 담았다.
내일 전자렌지에 돌려야지 하고.



짜잔~ 유부초밥이다. 이미 밥을 먹은상태였는데 심심하기도 해서 낼 아침용으로 미리 만들었다.
사진을 한장 남기려고 찍었다가 이왕이면 다대포 해변을 배경으로라는 취지아래 만들어논 유부초밥을 가지고
베란다로 나갔다(나 머하고 있니?) 베란다 창문을 열고 한손엔 유부초밥을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유부초밥 김치~~ 찰칵!



가지가지 하는것 같지만, 맞다! 가지가지 골고루 하고 있다. 조개구이를 해먹을려고 손수 다대포 시장까지가서
조개도 사고 대빵큰 키조개도 사서 맛깔스럽게 구웠다. 역시 조개는 적쇠에 구워야 제맛인갑다.
고기 불판에 구웠더니 잘 익지도 않고 굽다가 지쳐버렸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집에서 적쇠로 구워먹을 방법을 모색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나! 밖에서 조개구이 해먹을려면 비싸잔아요 -0-
조개 5000천원치랑 피조개 2마리 3000~4000원인가 밖에 안줬는데.. 밖에서 먹을려면 얼마야 -0-
피조개는 한마리가 정말 커서 정말정말 씹는 맛이 있었다. 꼬들꼬들한 그 맛 아직도 입가에 남아 있는듯 하다.

그래도 역시 밖에서 적쇠에 소주한잔 걸치는게 맛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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