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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달에 yes24.com 인터넷책방에서 발견한책
일본다녀온지 얼마안되었고 혼자 지리산를 다녀온지도 얼마 안되었을때
그때만해도 내가 지금까지 놀거라곤 생각못했었고 단지 인터넷서점에서
내맘에 뭔가 모자랐던 1%를 채우기위해 전국여행책자를 한권품고 떠나려고했을때
우연히 내눈에 들어온책
별생각없이 전국여행책자와 함께 배송되온 꼽사리 수준이었던 이책을 받고
별생각없이 몇장 뒤집어 놓았다가 전국여행책이 꼽사리가 되었던 책
책읽을 생각은 안하고 안에 부록만 싹뚝잘라 바로 배낭을 꾸렸던 계기가 되었던 책
이책을 이제야 다 읽었다.
혼자서 떠났지만 다시 집에 왔을땐 혼자가 아니였던 제주올레
한번다녀왔지만 두번 세번 가고싶은 제주로 떠나게 만들었던 책
이책은 나에게 제주올레로의 안내책자였기보단
나의 두다리가 제주도에 서 있을수 있도록 강제이동시킨 책이다.
이책의 내용이 나를 제주도로 이끌었다기보단 나도 떠날곳이 있다는걸 알려준책
이책을 읽고 제주올레를 찾아가도 좋겠지만
이책을 이제서야 다읽은 나는
내다리로 서있었던 그 풍경속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이 책을 읽는 느낌이좋았다.
이책을 다 읽고 기분 좋았던건 참 솔직한 책이라는것이다.
올레길을 걸으며 필자와 100%는 아니더라도 70%정도는 감성적으로 호응이 갔다.
난 제주올레를 이제 떠나려는분이 아닌 제주올레를 다녀오신분이
이책을 읽기를 바란다.
(물론 안내책자로서도 손색은 없지만 제주올레사이트에서 충분한 자료를 구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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