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의 거제도, 기웃ㅇ___ㅇ기웃

여행/그섬에가다 2011. 4. 20. 19:02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지금은 거가대교가 생겨서 용원에서 거제도를 향하는 배도 있을런지 없을런지 모르겠지만

2009년 가을에는 부산에서 거제도를 향하는 가장 빠른 운송수단이 바로 이 배였다.

30분남짓 걸리는 뱃길이 심심할까봐 배안의 매점에서 새우깡 한봉다리 집어들고 따라오는 갈매기를 유혹하곤

했는데 이젠 거가 대교의 개통으로 갈매기들과 놀 기회가 없어진건지도 모르겠다.



배 옷상에서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다보니 갈매기들은 과자가 떨어지지않는한 용원에서 거제도까지 곧잘 따라오곤했다.



가을이 완연한지 꽃씨 들이 희망찬 날개짓을 할태세이다.



거제도 산간의 이름모를 호수~ 오리배도 탈수 있는거 같았다.



2009년의 가을도 무르익어~ 황금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지평선 쭉~ 펼쳐진 논두렁에 이런모습 상상만으로도 흐뭇하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광경을 볼수 있는곳이 어디에 있을까...



지금은 거가대교가 개통하여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고 이틀뒤에 대우조선에 들어가기 위해 한번 더 타야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거가대교는 공사중!!!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쫌 다정해 보여서 불시에 뒤돌아 보며 찰칵!



해금강 유람선 타는곳~ 지도상의 위치는 모르겠지만 운전하다가 산책겸 들린곳~ 깨끗한 바다와 바로앞의 깊은 물색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이때만해도 낚시를 그렇게 즐겨 하지 않아서 별 관심없었지만 지형을 보니...
웬지 감성돔이 나올것 같은 지형이다 ㅎㅎ


저 두손 좀처럼 놓질 않는군....-0-;;


교회위의 빨간풍차가 너무 언밸런스하다...

그렇다고 저 교회위에 풍차가 있는건 아니고...교회 뒷편의 집쪽의 모습이 겹쳐진걸로 기억된다.

시간은 많으니 별 계획없이 거제도 이곳저곳~ 맘에 드는 풍경이 있으면 그냥 멈췄다가 다시 걸었다가 다시 드라이브하며

마음을 비우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돌아다녔던 2009년...... 벌써 1년이 훌쩍넘어 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