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여행/뽀리의풍경 2009. 11. 4. 14:05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순천에 드라마 오픈세트장이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거의 혼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야망의세월에서 보았던 그리고 드라마
이곳저곳에서 보았던 풍경들이 실사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드라마세트장이라고 하기보단 60~70년대의
달동네에 내가 있는거 같았다.

옹기종기모여있지만 웬지 씁쓸하고 황량한 느낌이 드는곳....벌써 연세가 들어버린 우리네 부모님들에겐
옛 현실에대한 추억이겠고 아직도 현실인분들도 있겠지..

그러나 이 좁은집에 대식구가 옹기종기모여 있었을 풍경을 상상해본다면 얼마나 따뜻한 공기가 들어차있었을까
나역시도 좁은집에서 6식구가 오밀조밀 살았던 그때가 가끔 그립다.
징그럽고 지겨웠던 그때지만 지금은 각자가 모두 흩어진 지금에서야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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