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윗쪽 사진은 야밤에 호텔에서 혼자나와 호텔인근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 비슷한곳에 음료수와
옥수수 그리고 찰밥을 사러 나온길에 찍은 사진이다 중국은 날만 어두워지면 거리는 스산해진다.
이날도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였건만 거리는 썰렁했고 쓰레기만 바람에 휘날리어 스산한 기운만
전달하고 지나간다. 그길 가운데에 청소는 하지 않아서 먼지투성이인 이 전구가 너무 이쁘게 보여서
한컷 찍어 보았다.
그아래는 중국의 재래시장쯤 되는 곳이다. 중국에 막 도착해서 통역관한테 들은 이야기론 어떤 한 동네마다
이런 재래시장이 만들어지도록 장려하고 있고 이 재래시장에서 돈을벌어 알아서 먹고 살아라는
취지에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일종의 사업이란다. 한바퀴 쭉 둘러보면 사탕수수부터 귤 등등
없는것들이 없다. 우리나라돈으로 천원정도면 혼자 까먹고 까먹고 지쳐지칠정도로 귤을 살수있다.
크기도 우리나라에비해 너무 조그만하고 그 작은것안에 큰 씨까지 있지만 맛은 좋았다.
혼자 천원치 사서 2-3일은 까먹은거 같다.
아래는 만두가게인데 웬지 정이가는 풍경이라 그냥 찍어보았다.
작년말에 찾은 중국이 마지막일줄 알았지만 뜻하지않게 다시 찾은 중국.
건 혼자 일주일을 보냈었다. 아침엔 말도 안통하는 회사에 혼자 출근했었고 생산부장이랑 중국어
회화책을 펼쳐놓고 손으로 찍어가며 대충대충 대화라는걸 해보았다.
생산부장님이랑 이야기 하면서 생산부장님 이름이 우리나라 발음으로하면 "왕왱�" 내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하면 "포용예"라고 했다. 그 부장님이랑 하루 건 6~8시간씩 일주일이나 있다보니
서로 정이 들었는지 나중에 다시 오게되면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물론 이번이 진짜 마지막 방문인걸 알았지만 나는 웃으며 그� 오면 꼭~ 가겠노라며 웃으며 대답을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분이 그말을 부디 마음에 깊이 새기지 않길 조용히 빌어본다.
혼자 비행기를 타고 수속을 밟고....별거 아닌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도안되고 하는건 한국어밖에
모르는내게 큰 경험이 되었던 여행이였던거 같다.
햄버거 하나 시키기가 넘 힘들었던 기억과, 호텔에서 입에 맛는 음식만 주구장창 시켜먹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그 음식조차 기름기가 좔좔~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소주? 비슷한걸로 마무리를 하면 그나마 입속이 깔끔했던거 같다.
말은 안통하지만 그 회사에 게기는게 좋았지 저녁에 호텔에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던거 같다.
앞에 말한대로 저녁이면 거리가 너무 황량해서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었기에...
호텔에 밖혀서 내가 읽은 만화책이 몇권인지 상상이 안간다.
일주일동안 있은곳은 그나마 시내에서 동떨어진곳이라.....그 심한 압박....ㅋㅋㅋㅋ
언제쯤 다시 중국에 갈수 있을까... 금전적인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중국엔 한동안 체류해보고 싶은생각이문득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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