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국쪽 업체방문 일정때문에 중국에 다녀왔다.
월요일에는 해당 목적지에 부산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김해공항 -> 인천공항 -> 항저우공항 -> 닝보.....
중국 땅덩이가 넓어서...차로 이동한 거리만...장난 아니다. 실제로 일을 한 시간은 5시간 내외인데
이동한 거리만 장난이 아니다. 비행기 + 차량이동거리를 합하면 왕복 3000km는 족히 되지 않을까?
허리가 조금 안좋은 편인데 이동한다고 많이 앉아 있다보니 허리에 약간 무리가 간듯하다.
수요일 저녁늦게 집에와서 한동안 누워 있었다. 지금도 썩 좋은편은 아니다.
이번에 만난 중국업체 사장은 회사 1층에 이렇게 와인바를 차려놓았다.
와인 장사도 하지만 장사의 목적이기보단 와인을 좋아해서 취미겸 이렇게 운영을 한다고 한다. 헐~
회사 직원들과 업무시간에 간간히 내려와 이곳에서 와인한잔하며 미팅도 한다고 하는데...살짝 부러울 따름이다.
이번에 괜찬은 와인이 있어서 프랑스에서 직접 컨테이너로 수입을 햇다고 하는데... 고상한 취미를 가졌군 ㅋ
중국사람 자랑질은.....변함이 없는거 같다. 중국은 최고다 그래서 나도 최고 내가 하는일도 최고 제일 잘한다 이런식이다.
하지만...거래를 하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뻥좀 그만쳐 ㅋㅋ
이 업체 사장은 나랑 동갑 79년생이던데...나는 뭐했지? 이런생각도 좀 든다. 근데 나보다 더 늙어 보인다.
아버지가 공장을 운영하시고 어렸을때부터 조기 교육을 좀 받은듯 하다.
중국은 빈부격차가 엄청심한데 거리에서 보면 그 격차가 심하게 보인다. 중국은 3년만에 가보는건데
예전이랑 정말 많은 것이 바뀐듯하다....생활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간게 눈에 보인다.
거리에 차들을 보아도 예전엔 60년대 차부터 최신식 차까지 섞여 있었다면 요즘은 60년대 차량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무역업을 하는 사람이라 유럽쪽 사람 아시아쪽...등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서인지
음식을 시킬때도 제법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시켜주어서 먹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원래부터 나는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엔 제법 맛있게 먹은거 같다. 나는 중국 특유의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는 상태라 웬만큼 잘 먹고 왔다
살찐거 같다.^^;; 회사에서 중국출장가서 살쪄오는건 내가 거의 유일한듯하다. ㅋㅋ
내가 생존본능이 좀 강한가?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에 혼자 검사하러 가서 손짓발짓으로 먹을거 다 잘먹고
일 잘보고 살쪄왔더니 회사 사람들이...말도 안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살빠질 줄 알았는데 살쪄왔다고
핀잔을 준일도 있고 ㅎㅎ 나는 먹을만 하던데...
중국은 급속도록 발전을 하고 있는듯하다. 중국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은 기회의 땅인듯...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듯 중국은 한국을 따라오는거 같고. 마트문화, 쇼핑문화 많은것들의 변화가 보인다
기업의 문화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거같고, 기업에서...생활에서...우리나라가 지나왔던 과정을
중국이 지나려고 하는거 같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내가 보았던 변화들이 중국에서 변하는게 느껴지니
이것저것...돈을 벌수 있는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중국어 미리 배워둘걸 그랬나?
예를들면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안전의식 보호장비 착용에 대한 의식은 지난 10년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생산위주 였다면 지금은 안전위주로 바뀌고 정착된지 제법 오래되었다.
안전이 최우선이 된건데...지금 중국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보이니...중국에서 안전보호구에 대한 판매?
이런것도 생각나고...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스쳐간다.
내가 이렇게 느꼇듯이~~ 선진국을 바라보며 향후 우리나라의 변화를 예측할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눈을 길러야 할거 같다...나의 해외여행은 거의 업무차 다녀온게 다지만~ 다른문화 다른생활...다른사람들을
만나고 본다는건~ 큰 도움이 되는거 같다.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밖으로 많이 보내줘야 겠다. 돈벌어야지 ㅎ
말이 좀 길어졌다.
아래 음식은 중국스럽지 않은 중국음식 사진 몇장~ 업체사람이 있어~ 좀 거시기해서 음식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그래도 먹음직 스럽지요?
출장을 가면 일정이 빡빡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 오랜만에 중국 출장~ 허리가 살짝 맛이간거 빼곤
잘 다녀온거 같다. 중국이 발전하면서 음식들고 글로벌? 하게 바뀌고 있어 점점 먹기 편해지는것이 좋다.
물론 상해나...대도시...는 예전부터 그랬지만...지금은 전체적으로 좋아지는거 같다^^
위에 음식은 미국산 소고기...중국은 이상하게 미국산 소고기가 많이 비싸다. 중국은 젖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중국 소고기가 5위안이면 미국산 소고기는 100위안이 넘는다고 한다....미국산 소고기 중국에서는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우리나라는 한우가 비싸다고~ 다음에 한국오면 사주겠다 했다. ㅎㅎ
아래 스프는 배추 + 토마토 + 감자 + 돼지고기 를 넣은 스프 , 나름 먹을만 했는데..돼지고기를 다질때
뼈채로 다져서...생각없이 확~ 씹었다가 이 가 나갈뻔 헀다...중국은 뼈채 다지는경우가 제법 있는거 같다.
다진 고기 먹을때 살짝쿵 씹는게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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