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길마다어디에 차를 세우고 무슨 사진을 한번찍어서 집으로돌아갈까 고민을 한다.
오늘은 비가 올듯 말듯 에매하여 차를멈출려다가 몇번이나 그냥 가속페탈을 밟았었는데
집에 들어가는 막바지에 무지개 공단으로 핸들을 꺽었다. 그곳에는 공단 사이사이에 배를 정박해놓은
곳이 있는데 그 곳이 생각나 잠시 들렀다. 역시나 배들은 옹기종기 많이 모여 있었다.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날씨도 흐려 늦은시각이지만 평소보다 더 어두운듯했다. 가로등 불빛에만 의지하여
사진을 찍다보니 색감이 온통 빨갛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간날때 짬짬히
공부를 해서 좀더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 언제쯤 일찍마치는 회사에 다니며 평일 낮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정박해있는 저 배들이 부럽다. 니들은 하루에 몇번이나 일나가냐!!
난 하루에 12시간 일한다......흑...내가 진정 니들보다 못하단 말이더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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