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다고 멋있었다. 2008-09-06

뽀리이야기 2009. 5. 24. 03:4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어제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 출장을 다녀왔다.

그리웠던 7번국도를 타고가며 파랑 물감을 탄듯한 시원함보단 다소 차가움이 느껴지는

물길을 바라보며 한참을 달렸다.

당장이라도 내 조그마한 아토스를 올 수리한후 떠나고 싶은 맘이 울컥 드는건 동해 바닷가의

자유스러움에 매료되었기 때문일까

 

몇년전 추억이 되어버린 7번국도와 강원도까지의 여행이 문든 생각났다.

쉴틈없는 3박4일 드라이브 빡신 자동차 여행이었지만

그 마음만은 세상을 다 가진것같이 편했던 그때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란놈은 원래부터 싸돌아 다녀야 하는데 사회에, 돈에, 얽매어 이제 그 한계점까지 온건지도 모른다.

꿈은 꾸지 않았지만, 하고싶은걸 즐겁게 했던 시절이 눈물나게 그립다.

그리고 그 눈물을 발판삼아 다시 하고자 하는것을 해보고자 한다.

그때는 당연했던 것들이 지금은 수많은 마음의 다짐과 현실의 벽에 부딛쳐 왕왕 좌절되곤 한다.

 

위대한 사람처럼 앞길 창창한 그런 금빛의 꿈은 없지만

작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던 결심과 그걸 이루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노력하겠다는 나의 작은바램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미치도록 빠져들었었고 즐겼던 그 한가지를 그때의 친구들과 다시 계속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 이 두가지가 내 삶에서 꼭 이루어 질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