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버스를 타고 항만도시 토쿄 유람

여행/일본에서두달 2009. 6. 12. 11:34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수상버스 표를 끊기위해 줄을 서던중 알콩달콩 다닥다닥 붙은 빌딩이 이채롭다. 이채로운건 빌딩의 폭이 너무 작다는거
눈치 채신분이 있으시려나....땅값이 비싸서 그런지....저 맨션....원룸보다 작을듯하다.

서서히 벗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한다.

표를 끊고 이제 저기 앞의 수상버스를 타기위해 다시 줄을 섰다.

수상버스를 타는 맞은편의 건물이 아사히 맥주의 본사라고 들은거 같다. 저기 구름같은 모양이 맥주의 거품을 형상화
한것이라고 하는데 원래 저걸 세울려고 했는데 구조상 위험하다고 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눕혔다는 일화가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수상버스가 출발했다. 저 멀리 아사히 맥주 본사가 보인다.

나는 선실 내부에 있지 않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배 옥상에 있었다. 바람이 굉장한 기세로 불어 살짝 춥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텼다.

여기가 일본 전통 정원인 하마리뀨 정원이다.에도시대를 대표하던 정원이란다.
이곳에 잠시 배를 세우고 사람들이 내리고 탔다.
배가 대기 시간이 있었으면 잠시 내려서 구경했을터인데 내가 끊은 표의 예정지는 여기가 아니라
사람만 태우고 그냥 떠나는 배안에서 멀리서만 바라만봤다.

왼쪽이 하마리뀨 정원 선착장이다.


하마리꾸 정원을 지나서 조금만 달리다 보니 종착점인 감바시에 도착했다.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무슨 다리인지는 모르겠다.

수상버스를 타고오며 강변을 따라 보이는 현대식 고층빌딩이 그리는 스카이 라인이 제법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