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다이바 입니다.

여행/일본에서두달 2009. 6. 12. 18:48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다이바의 옛 이름은 시나가와다이바, 에도 바꾸후가 공식적으로 개항을 선언하기 직전인 1853년 쿠로후네 즉 서양함대
의 침입을 막기위해 대포를 설치한 인공섬이었단다. 하지만 그 노력은 모두 물거품 미국에게 강제로 개방당했다.
여기가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게 근래의 일이란다. 포화 상태에 놓인 도시의 역할을 분담시키기 위해서 신도심지를 물색
하던 도쿄도는 바다위에 외로이 떠 있는 조그만 섬에 눈을 돌리고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새로운 인공섬 오다이바를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개발된 곳 답게 오다이바는 넓고 쾌적한 공원, 거주자의 편의를 위한 각종 근린시설이 많단다.
탁 트인 경관과 산책로등을 보고 있으면 나도 이곳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다.

오다이바로 들어오기 위해선 저 다리(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야 한다. 무인전철도 저 다리를 통과한다.
저 다리에는 한가지 사건이 있는데 오다이바로 들어오는 전철의 입찰때 지금의 전철 회사가 저 다리까지 만들어 줄테니
전철의 입찰건을 넘겨 달라고해서 지금의 전철 회사가 저 다리의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했다고 한다.
오다이바로 들어오기 위해선 자동차외 전철이 필수이니 본전은 뽑고도 남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 드라마에도 가끔 가끔 등장하는 이곳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뉴욕주에 선물한것인데 미국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에 맞추어
여기 있는 것과 똑같은 크기의 미니 자유의 여신상을 파리시에 기증했다. 1998~1999년에 이 기증품을 빌려다가 여기
전시했는데 반환에 즈음해서 아쉬웠는지 결국은 복제품을 만들어 여기 세우게 됬단다.

한가로이 해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만점인 오다이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인공으로 조성한 해변도 있고 살포시 살포시 걷기에도 좋은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