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드라마 오픈세트장이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거의 혼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야망의세월에서 보았던 그리고 드라마
이곳저곳에서 보았던 풍경들이 실사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드라마세트장이라고 하기보단 60~70년대의
달동네에 내가 있는거 같았다.
옹기종기모여있지만 웬지 씁쓸하고 황량한 느낌이 드는곳....벌써 연세가 들어버린 우리네 부모님들에겐
옛 현실에대한 추억이겠고 아직도 현실인분들도 있겠지..
그러나 이 좁은집에 대식구가 옹기종기모여 있었을 풍경을 상상해본다면 얼마나 따뜻한 공기가 들어차있었을까
나역시도 좁은집에서 6식구가 오밀조밀 살았던 그때가 가끔 그립다.
징그럽고 지겨웠던 그때지만 지금은 각자가 모두 흩어진 지금에서야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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