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탈리 "살아남기 위하여"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6. 6. 18:24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모두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날씨가 한여름 못지 않게 너무 덥네요

올 여름도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추위에는 강한데 더위에는 약하거든요

그래서 바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원한 바닷물...특히 동해쪽은...여름에 얼음물 ㅎㅎ

 

오늘은 저도 휴일이라 아내와 부산경마공원에 바람을 쏘이고 왔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말구경좀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은 그럴기회가 없었네요...땡볓에 몸만 지쳤네요

아무도 없는 경마 레이스 트랙을 가까이서 보니...저곳에 말들이 힘차게 달린다고 생각하니

웬지 너무 멋지고 생동감이 있을거 같았습니다. 다음에 경기가 있을때 사람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보고싶어 졌네요. 경마장을 뒤로하고 뭔가 아쉬워서 경마장과 가까운 김해쪽을 어슬렁 거리다가

김해천문대 옆에 있는 김수로왕 드라마 세트장을 발견하고 그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현재 김수로왕 테마파크공원을 조성중이고...공사가 완료되기전까진 무료로 개방중이더군요

아이들과 잠시 둘러보기 괜찬은곳 같았습니다. 테마파크 규모더 제법 있어보여 공사가 마무리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어지더군요.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김해 천문대는 제가 가보지 못했는데...강원도에서 천문대를 간적이 있습니다.

집 근처에 천문대가 있으면 예약을 하시고 아이들과 한번 들러보는것도 괜찬아요~

계절별 보이는 별자리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천문대에서 체험학습같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나이상관없이 저는 상당히 흥미있고 재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제 본론으로... 

 

자크 아탈리 "살아남기 위하여"

책 제목이 좀 이상하지요? 이책을 읽기 시작한지 제법 되었는데 생각처럼 잘 읽어지지지 않네요

오늘 콧구멍에 바람좀 넣고 집에와서 남은 페이지를 마져 읽었습니다.

이책은 우연히 고르게 되었습니다. 경제관련 서적을 검색했는데 생뚱맞게 "살아남기 위하여" 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이 좀 와 닿았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책의 서평도 나쁘지 않아

구매하게 된 책인데 막상 읽으니...약간 철학적인 책이라고 해야 하나요...그런 느낌이 있고

책 자체가 그렇게 지루한 책인거 같지는 않은데...단어선택도 어렵고...이해도 좀 어렵고...

번역이 생각만큼 매끄럽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너무 띄엄띄엄 읽었고 어려운 단어도 있어...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책이 있다는것 정도만 참고해 주세요

 

이책을 집필한 시기와 저자의 의도는 2008년 이후부터 2009년 말까지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고, 위기상황의 전개 방향도 확실하지 않은데 낙관하고 있는 세계의 지도자들...

그리고 그 지도자들이란 사람들이 10년앞조차도 내다볼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허우적대는것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담고 있으며, 그런 인간들 믿지 말고 개인들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성장 시켜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다분히 철학적인

요소가 많은 책인거 같습니다. 이런이런 생각을 바꾸어서 이런이런 노력을 통해서 이런이런 능력을 갖추었을때

어떤 위기에서든 개인이 살아 남을수 있다. 이런 논리의 책입니다.

틀린말은 하나도 없던데...다 맞는말인데 웬지 생각하면 할수록 맨붕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책은 초반부에 미국의 금융위기, 전세계의 위기에 대한 실질적으로 거쳐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주택담보 대출" 에 관한 내용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란 서민들이 목돈을 주고 집을 구매하기 어려우니 국가에서 싼 이자로 국민을 위해서! 돈을

빌려주는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충격먹었습니다.....세상에 믿을놈 하나도 없다더니...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모지기론 사태....이 모든것의 발단이 "주택담보 대출" 이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왜? 저는 도저히 그 연결고리를 못 찾겠는데...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1979년 미국은 인플레 현상으로 물가는 상승하고 노동자의 임금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딱!! 지금 대한민국의

그것과 흡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경제를 돌리는 노동자...일반 시민들은...물가는 오르고 임금은 제자리..

즉 해가 갈수록 마이너스니까 돈을 아껴쓰겠죠...즉 소비, 지출을 줄였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폴 볼커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임명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란?

미국의 중앙은행이자 12개 연방준비은행을 총괄하는 기관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에 있는 단체로,

통화ㆍ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

 

폴 볼커는 월급을 인상시키지 않으면서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보상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아주 괜찬은 방법이었고...아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지요

그 방법이....주택담보 대출 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결코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란걸

처음 알고 충격 먹었습니다.

 

노동자들이 돈을 안쓰니까~ 야~~ 너네들 힘들지 사고 싶은거 못사고 입고 싶은거 못입고...

그럼 내가 너희 집 담보로 돈 빌려줄께 이자도 싸게 해줄께 그걸로 여유있게 생활해~

그러니까 시민들이 그돈도 결국 우리가 갚아야 되는돈인데.....라고 말하니...괜찬아!! 부동산 경기가 좋으니

내년에는 집값 더 오를거니...신경쓰지마....이자보다 너희가 대출해서 쓴돈보다 더~ 집값이 오를거니

걱정마... 그리고 실제로 미국의 부동산 경기는 그 이후 30년간이나 좋았습니다.

처음하는 도둑질이 힘들다고 했던가요...한번 돈을 빌려쓰니 내년에 집값이 오르고...은행에서는 또 오른만큼

대출을 해주고....그러다보니 생활이 여유러워 졌고...자동차....전자제품 빛내서 무리해서 사도

지금까지 집 값 계속 올랐는데...나중에 또 오르겠지...그리고 실제로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을 못한게 있지요....결국 그돈은 빛이라는것과...만약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그 집에서 쫒겨나면...결국...거주할 집이 없어진다는것....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중에 최고로

중요한 집을 담보잡고 여유롭게 생활을 했다는것....그 집이 사라졌을때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것...

그렇게 미국시민들은 빛으로 생활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되었고....그 시민들의 빛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성장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한가지 우습죠....지금 우리나라와 왜이렇게 흡사해 보이는건지요...하우스푸어...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계속좋았다면 미국의 금융위기는 오지 않았을거라고 합니다.

부동산의 가치가 오른만큼...빌려주고 오른만큼 쓰고....돈을 빌려준 사람도...돈을 빌려쓴 사람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거란 생각을 못했지요....그런데 하락했습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도 당황하고....돈을 빌려쓴 사람도 당황하고...

 

이건 제 생각입니다. 문제는...지금까지 그런식으로 살아왔던....젊은 사람들이 자기도 부모님 세대처럼 살려고

집을 무리하게 샀다는 거지요....무리해서라고 집만 하나 장만해놓으면...그 집 담보로..계속 먹고 살고 쓰고 하면

되겠구나...이렇게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지금 우리나라처럼...지금 우리 젊은 사람들처럼..

돈이 없으면서...무리하게 집을 사는 현재..우리들처럼......앞으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지도 모르는데...

몇십년동안 부동산 경기가 절정을 달렸는데? 앞으로 20년이 오를거라고 20년 주택담보대출을 아직도 하고 있는..

우리...젊은 사람들...신혼부부들....

 

그렇게 부동산 하나에 목 매였는데....20년 대출 30년 대출 받아서 샀는데...부동산의 미래 가치가 하락 한겁니다.

그러니....무리해서 집산 사람들...배째라....파산....그러니....은행...나도 모르겠다...배째라...

이런식으로....금융위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문제는 은행들이 이런 대출에 대한 위험을

혼자 지지 않으려고 여러 금융상품을 만들어 기업 또는 전세계 각국으로 퍼뜨렸다고 하네요..

이부분은 자세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보니...미국의 모지기론 사태가 미국만의 문제가 되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는....

왜 나라에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것을 그렇게....막으려고 했는지...이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집값좀 떨어지면...그냥 떨어지게 놔두고...나처럼 돈 없는 사람들...집 좀 싸게 살수 있게 놔두지..

왜 자꾸 나서서 부동산경기를 부양하려고 지랄? 이야...라고 생각했는데...쫌 이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부동산 투자도 좋지만...최소한 내가 거주를 목적으로 사야하는 집은....절대 투기나 투자의 목적으로

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거주의 목적으로만 사야지 하는 생각요^^

 

저자는 이렇게 현 세계경제를 짚어보고 이러한 위기의 시대와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원칙을

아래와 같이 세웠습니다.

 

(1)자긍심의 원칙 : 스스로의 자존감을 가지며 가치관을 확립한다.

(2)전력투구의 원칙 : 시간에 가치를 부여해 잘 활용할수 있는 구조를 형성한다.

(3)감정이입의 원칙 :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공감을 통해 위협적 요소를 구별해낸다.

(4)탄력성의 원칙 : 위기가 구체화될 경우에 대비해서 빠르게 대처하는 유연성을 기른다.

(5)유비쿼터스의 원칙 :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갖춘다.

(6)혁명적 사고의 원칙 : 극한 상황에서는 저항해 비효율을 개선할수 있어야 한다.

 

이 원칙들을 근거로

"개인이 살아남기" -> "기업이 살아남기" -> "국가가 살아남기" -> "인류가 살아남기"

순으로 저자의 생각과 논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의 6가지 기준을 개인 기업 국가 인류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공통적으로 앞의 6가지의 원칙만을 이야기하며 유연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서두에 말한것처럼....제가볼때는 다 맞는 이야기지만 철학적인 요소가 강해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저에게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모두 착하게 살면 목이 옵니다. 착하게 살아야 되요..

이렇게 외쳐봐도...악한 사람이 있는것처럼...그래도...저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위의 6가지 원칙을 개인 기업 국가 인류...에따라 요약해 드리긴 힘들지만..

개인이 살아남기 기준으로 제가 좀더 쉽게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1)자긍심의 원칙 - 스스로 존재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껴야 왜 살아남아야 하는지의 동기부여가 된다.

(2)전력투구의 원칙 - 원하는게 있으면 노력하고 공부해서 그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감정이입의 원칙 - 적이 누군지 아군이 누군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위기가 왔을때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4)탄력성의 원칙 - 하나가 무너졌다고 다 무너지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면 안된다. 즉 주식 투자에서

                           50%현금 50%주식 처럼 위험을 분산하고 이건 은행에 예금을 하던 가족간에도 마찬가지다

                           평생 함께할거 같은 부부 사이라도 헤어졌을때 자산분배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형제 부모관계도 마찬가지이다...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어떤 나쁜일들은 나에겐

                           평생 오지 않을거라는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

(5)유비쿼터스의 원칙 - 쉽게 이야기하면...내가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택시 운전법만 알아선 안된다.

                                 당장 필요가 없더라도 대형면허....구급차면허....등등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막상 필요할때 그 능력이 없다면...이미 늦은것이다.

                                 나는 사무실에 근무할수도 있지만...현장에 근무할수도 있다는걸 인정하고 준비해야한다.

(6)혁명적 사고의 원칙 - 싸우지 않는것이 최선의 방식이지만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때는

                                 쥐가 고양이를 공격하는것처럼~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을 해야할때도 있음을 인정하고

                                 혁명적 사고의 원칙이 쓰이지 않는게 제일 좋지만 그런 상황이 왔을때는 목숨을 걸고

                                 모든것을 내던져 원하는걸 얻을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가...제가 좀 쉽게 이해한 부분입니다...

기업이 살아남기에 대한 부분 국가가 살아남기에 대한 부분도...별반 틀리지 않습니다.

단지 개인대 개인의 관계에서 국가대 국가....이런식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특히...기업이 살아남기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사장님에게 그 부분을 복사해서 드리고 싶을만큼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휴....힘들었습니다.^^;;

역시....책 한권....읽고...정리하는건....힘듭니다. ㅠㅠ

정리한거라...개인적인 생각도 제법 많이 포합되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휴일마무리 잘하시고 내일도 힘내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