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서 경제를 찾다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7. 2. 19:16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요즘 태아보험 비교해본다고 살펴보고 있던중에 오래전에 가입한 생명보험이 생각나서 보장이 어떤지 한번 검토해보려고

회사에 들고 왔습니다. 집구석에 박혀 있던 생명보험 가입증명서 서류를 회사에서 펼쳐보니 아주 오래된 월급명세서가

빼곡하게 들어 있더군요.....모아놓은거 기억도 나지 않는데...소중한 월급이라고 이렇게 모아 놓았나 봅니다.^^;;

 

횟수로 13년이 된 월급 명세서, 그런 이유로 우연히 오늘 추억을 하나 들추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군대를 가지 않아서 사회생활을 제법 일찍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캬~~~월급봉투 나름 징그럽게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뿌듯하고 좀 그런느낌이었는데....

 

제가 공고를 나와서 고등학교때도 구미에서 일을 좀 했었고..전문대 다닐때도 야간다니며 일을 좀 했습니다.

2001년도는 어찌보면 전문대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사회에 진출한 해가 아닌가 합니다.

고등학교 취업나갔을때 보다...전문대 다니면서 일할때보다 정말.....작은 월급이었는데...

 

그래!!!! 배우는거야....배워서 월급 많이 받으면 되지....이런생각으로 저 월급 받고 열심히 버텼던 기억 납니다.

 

13년이 지난 오늘 저 월급 명세표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저때는 월급 받으면 공제하는게, 국민연금, 고용보험, 의료보험 정도밖에 없는데

지금은....뭔가뭔가뭔가....많아 졌네요

 

그리고 한가지 뼈져리게 느껴지는게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때의 월급보다 4배 안되는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그때만큼 먹고 살기 힘든걸 보면  지금 물가가......13년동안 400% 올라서 그런거라고 이해해야 하는데..

400% 오른거 맞습니까??????? 아닌거 같은데요.....

 

그러면.....좋지 않은 제 머리로 한가지 결론이 났습니다.

옛날이라면 절대절대 생각조차 안해봤을......

 

누군가 내가 가진 돈의 가치를................ 시키고 있다.  그것도....어마 무지하게......

 

추억놀이 하다가....이런 결론을 내어봅니다...

돈을 쓰기만 하면...돈의 가치하락을 막을수 없다....돈은 쓰기 위한것이 아니고...

돈을 족쳐서?? 돈이 돈을 벌도록 만들어야...세상 살아갈만 하겠다 라는 이상한 결론이요 ㅎㅎㅎ

경제 공부 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