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미조개를 아시나요?

혹시 갈미조개를 아시나요?

 

조개살이 갈매기의 부리를 닮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 갈미조개라고 합니다.

저도 갈미조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회사분께 몇번 이야기만 들었다가

두어달전에 맛을 보았습니다.

 

갈미조개는 일단 희귀성이 있습니다.

갈미조개는 낙동강 하구에서만 잡히는 조개로 알고 있고요, 주로 부산 강서구 명지쪽에서만

잡힌다고 합니다. 나름 이름을 붙인다면 부산 특산물이겠네요. 

 

인터넷에 "명지선창회타운" 이라고 검색하시거나 네비게이션에 "명지선창회타운"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갈미조개를 파는곳을 찾아 가실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제일 구석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가용이 없으면 찾아오시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명지선창회타운은 갈미조개만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 여럿 모여 있는곳입니다.

갈미조개 매운탕은 3만~5만원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갈미조개 샤브샤브, 갈미 수육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매운탕만 먹어 봤습니다.

 

갈미조개는 일단 생김새가 좀 특이합니다.

그런데 그 식감과 맛이 정말 좋더군요...부드럽고 야들야들 쫄깃쫄깃 합니다.

 

갈미조개가 다시 먹고싶어, 혹시나해서 명지와 가까운 다대포 수산시장에서 갈미조개를

수소문 해봤더니 다대포 수산시장에서도 갈미조개를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대포 수산시장에서 갈미조개를 만원치 사서 집에서 삶아서....

초장에 슥~ 찍어 먹었습니다. 와우!!! 다시 먹어봐도 맛있었습니다. 

만원치 사니 두명 먹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조금 부족하게 먹었더니 더 먹고 싶은....

 

부산분들중에서도 갈미조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부산분들외엔...더더욱 처음 이름을 들으신 분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뭔가 먹고 싶어도 음식 이름을 알아야 먹지예??

다음에 얼큰하고 시원하고 야들야들 쫄깃쫄깃한....갈미 조개가 드시고 싶으시면

명지로 한번 놀러 가세예~~

 

맛은!!! 있습니데이~~

오늘 갑자기 또 생각나네요.....시장들렀다 퇴근할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