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윤양의 돌잔치

개인적인것/소중한사람들 2015. 3. 10. 20:15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2013년 12월 9일(음.11.7) 오후3시 19분 출생

 

박서윤양의 돌잔치

손녀의 첫 돌, 제 날짜에 하지 않으면 평생 자기 생일 못 챙겨먹는다고 병상에서 걱정하셨던 아버지.

평일엔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주말에 하는거라고해도 그런 내말에 끝끝내 서운해 하시고

눈물을 보이셨던 아버지...

 

결국 돌 사진에는 서윤이 제 날짜를 적어넣으라고 말을 하시고 마음을 푸셨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서 다행히 서윤이 돌 잔치 몇일전 퇴원후 집에 계셨음에도...

돌 잔치 당일 친구가 모시러갔음에도 몸이 불편하다하시어 끝끝내 참석하지 못하신 아버지

못 실만큼 그렇게 힘드셨고....아버지 스스로도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어머니께서 싸간 돌 떡을 그렇게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던데...

손녀 돌떡이라고...서운하고도 기쁜맘으로 그렇게 드시지 않았을까...

내가 가서 억지러라도 모시고 올 걸...

 

서윤이 돌사진에 할아버지가 없는게 너무 이상하고 슬프다.

서윤아...할아버지가 지켜줄꺼니...건강하고 이쁘게 자라라 우리딸...

날씨가 따듯해지면 할아버지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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