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중국에서 돌아와 사장님께 1시간 가량 보고를 드리고 학교에 갔다.
이렇게 슬픈일이 있을까...졸업은 해야지 되새기며 학교행을 선택해야만 했다
학교에가서 수업들었다. 아주아주 알찬수업이었다. 마지막 수업이였던것이다.
시험범위 채크하고 리포토 있는거 메모하고...학교를 내려오는길에 그토록 그리웠던
고추장범벅 떡볶이를 1000원어치 먹었다. 새콤매운맛...흡족흡족...ㅋㅋㅋ맛있었다.
다음날 회사에서 나온 점심 비빔밥도 고추장을 잔뜩 풀어 한을 풀었다.
아직 여독이 안풀렸는지 주말에는 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매콤한 짬뽕 한그릇
해치우고 어제 저녁에서야 중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보고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렸다. 중국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직 더 올릴 사진이 있지만
시간이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고 내일 회사출근의 압박감때문에 잠들었다.
오늘 출근해서 어제 올린사진들을 보았는데 천하제일골에 빨대꼽은 사진을보니
아직도 쏠리는 이유는 무었일까? 어제 저녁에 중국음식에 대해 검색을해보았는데
나름대로 먹을만한 음식도 많은거 같았다. 다음 중국행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서점에 들러 "중국음식 100선" 이런 책을 꼭
사들고 가리라. 물론 음식 이름옆으로 중국 발음이 적혀있는책으로 말이다.
대부분 벽에만 붙여놓은 메뉴판...그리고 온리 한자만 있는 메뉴판...드러워서
발음을 익혀가야 할거 같다. 이래저래 혼자 백화점도 가보고 전에보단 조금더
여유로운 중국행이였던거 같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혼자 여기저기 더 다녔을지도
모르는데...조금 아쉽다. 그리고 다음엔 소호를 하이킹으로 꼭!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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