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활동시 물건의 가치를 똑바로 보자

개인적인것/여보님과아이들 2015. 8. 17. 20:3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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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라는 말은 재물이나 시간을 헛되이 쓰거나 헤프게 쓴다는 말입니다.

 

낭비를 줄이고 아껴쓰면 잘 산다고하는데 낭비라는게 어떤게 낭비인지

스스로 개념잡는게 참 힘든부분인거 같습니다. 개념만 잡으면 실천은

쉬운것 같습니다.

 

낭비를 줄여야겠다는 유용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알아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낭비를 줄이죠.

 

낭비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제가 깨닭은 한가지 종류의 낭비는

어떤 물건을 살 때 그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른곳에만

눈이 팔려 구매를 하는 경우의 낭비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시골 할머니 시내가서 낫을 하나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붙이시겠지요. 잘 드는놈으로 하나 사와라~

 

낫의 주된 용도와 쓰임새는 풀 베기 입니다. 베야 하기 때문에 날이 잘

들어야겠지요. 그리고 낫의 두께도 중요할거 같습니다.

칼은 무뎌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갈아내려면 두께가 있어야 여러번

갈아서 새것처럼 다시 사용을 하죠.

 

낫을 어떤걸 사야하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윗글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용도에 알맞는 낫을 분명 사올겁니다.

maker가 중요한게 아니고 "용도"를 중요시 해서 사오는 것이죠.

 

"용도"를 중시해서 용도에 맞는 물건이 물건의 가치입니다.

낫에 휘황찬란한 무늬가 새겨져 있고 유명회사 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잘 드는 칼을 가격을 비싸게 주고 사실맘이 있으신가요?

낫이라면 그렇게 사지 않겠지요.

 

그런데 요즘 주위에선 용도는 똑같이 잘드는 칼인데 아니 조금 잘 안들어도

maker만 보고 비싼 칼을 덜컥 사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용도보단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아무생각없이 그냥 비싼 값에 휙~ 사는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돈이 내 손에 있다는건 노동을 통하여 그 돈을 힘들게 벌었다는 것이죠.

금덩어리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내 소중한 시간과 바꾼 돈입니다.

소비를 할 때 조금만 돌이켜보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꼭 필요한 물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단지 그런 합리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기전에.

다른사람들은 다 쓰는데... 이 것 쓰면 좀 쪽팔리지 않을까 그런 시선을

의식하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집은 꼭 필요한 주거공간이고,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며,

스마트폰은 전화기이고, 옷과 신발은 보온용품입니다.

이게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보는 시선이라고 생각하며

누구든지 쉽게 실천하여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쪽팔려서 죽을 것 같으면 집과 자동차도 뽐! 스마트폰도 뽐!

뽐!나게 살아도 됩니다. 그게 살아가는 맛이라면 그렇게해도 살만하면 그래도 됩니다.

그런데 살만하지도 않은데 대출에 이자에 빛에 허덕이며 뽐!만내다간

내시간과 노동력은 평생 자본가에게 빼앗깁니다.

 

그 뽐!은 내 인생의 동반자로서 평생 함께해주지 못합니다.

왜냐면 시간이 갈수록 그 물건들의 가치는 점차 희석되어 결국은

먼지가 될 것임을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도 뽐!은 좀 내고 살아야죠! 그래야 세상 좀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낭비를 직시하고 조금만 참고참아 종자돈도 만들고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나중에 폼나게 뽐!내며 삽시다.

 

저도 나중에 폼나게 뽐!내며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지금은 저도 힘듭니다. 뽐!안내고 살기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

내돈 내가 아껴쓰는데도 이상하게 눈치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금 사는게 나중에 폼나게 뽐!내며 사는 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