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무척산 2007-10-03

여행/여행의기억 2009. 5. 23. 20:42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무척산 정상에 떡하니 박혀있는 비석. 기껏 정상이라고 올라갔더니만 정상 부근을 온갖 나무가지들이 주변둘레를 모두 가리고 있어서 이건 정상도 아니고 정기도 아니여....어디에나 있는 탁 트인 정경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오는길 사람은 두사람인데 라면은 하나고...컵라면 크기는 콩알만하고...

참 상황이 좀 우꼇다. 보온병에 있는 뜨거운 물이 작은 컵라면 1개만 끓일수 있는 분량이라...

그래도 보온병의 주인은 금수형이고 금수형에게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한 젓가락 얻어먹었다.

많이 걸은후라 김밥나라표 김밥 3줄을 먹고도 약간은 허기진 배속..

 무척산을 오르던 중 등산로 옆쪽에 있는 확트인 벼랑에 쉼터가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휴식

 열심히 걷던중 저넘어에 둘로 쫙~ 갈라진 바위가 인상적이여서 열심히 카마라를 들었다.

거리상으로 제법 멀리있어서 카메라 줌을 있는데로 �겨서 찍었는데 별로 기대는 안했었지만

꾀 맘에드는 사진이 찍혔다.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작은 폭포가 흐르고 있어서 이곳에서 세수좀하고 흐르던 땀을 잠시 식힐수 있었다. 흠....시원하긴한데 물이 별로 깨끗하진 않았다. 왜일까??? 갸우뚱했지만 해답은 곧나왔다.

아래에서 그 이유~~~~대!공!개!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황금색 벼들이 눈길을 끌어서 한컷...이봐이봐~~~나 꾀 높이 올라왔지? ㅋㅋㅋ

 아까 물이 더러웠던 이유....정산 부근에 무척산천지가있는데 이곳에 고인물이 아래로 흘러내려서 물이 쬐금 더러웠나보다....음...이런 깊은 이유가....역시 고인물이 좀 더럽징...

이곳에 얽힌 이야기를 잠시 풀어 놓으면... 고대 가야국에 수로왕이 승하하여 수로왕의 무덤을 파는데

묘자리에서 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와 이를 불길하게 느낀 가야국에서 불가(불교)에 답답함을 토로하니

.......중략.....무척산 정상에 못을 만들면 괜찬을것이라하여 인공으로 판 호수라고 한다.

나도 대략 읽은거라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당.

 고대 가야국과 불교와의 설화가 얽혀있는곳이란다.

  잠시 휴식중에 벌 한마리가 눈앞에서 왔다갔다리해서 매크로를 찍어보고 싶은 충동에 열심히 찍었는데 촛점이 맞지가 않아 허리를 수그리고 엄청 고생해서 찍은 사진이다 꽃이나 벌이나 크기는 정말 작은데...

이렇게 애먹고 나니 나의 ist. ds 카메라가 왜 그렇게 생각이 나던지....그 녀석은 사진은 잘나오는데 부피가 너무 커서 이런 산행에는 부담 되는 녀석이다... 나의 노력에도불구하고 사진이 조금 흔들려서

아쉽당...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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