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산의 바위

여행/여행의기억 2009. 5. 23. 20:43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무척산에는 바위가 많았다. 무척산에 있는 바위가 어떤특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데군데 구멍이 많아서 무슨 폭격이라도 맞은듯한 바위가 많았다. 등산로 곳곳에는 이런 바위가 많았고 암벽을 타봤던 사람들은 느꼇겠지만.... 암벽용 앙카볼트도 군데군데 박혀있다. 암벽에 박혀 있는 앙카볼트를 보니 예전에 암벽타던 모습이 가슴속에 스~~윽 스쳐가며 기분이 울쩍하기도 했었고...옛날생각도 많이나고 그랬다

아직까지 내가 암벽을 타고 있었으면 이런 바위를 보며 원권이랑 후배들이랑 다음에 여기 암벽타로 오자고 말했겠지....이런 바위가 너무 많아서....그 바위들을 쳐다볼때마다...나도모르게 음 여길 탈려면...퀵도르가 몇개 필요하고 확보는 저기서 보면 되겠고...여기 바위는 많이 미끄럽겠네...등등...별생각이 확 스쳐갔던거 같다. 흠.....내가 본 바위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건...바위 시작부에 누가 페인트펜으로

"언더뜯고" 누가 적어놨던데....그 글자 바로 위에가 바로 언더 홀드였다 -0-

 

음...결론을 말하면.....그때가 그립고 다시 암벽을 타고 싶고....그리고...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유난히도 무척산엔 벼랑이 많아 그앞에 앉는거조차 무서워하는 나 자신을 봤었는데...

 

원권아 이 글을 너도 언젠가~~~언젠가 보겠지??? 니생각은 어떠냐??

물어보는이유는 알겠지? 같이 시작할놈이 너 밖에 없잔아!

'여행 > 여행의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찾은 김해 무척산 2008-02-26  (0) 2009.05.23
가을의 금정산 2007-10-28  (0) 2009.05.23
김해 무척산 2007-10-03  (0) 2009.05.23
여기는 담양입니다.  (0) 2009.05.23
전라도의 해변 그리고 담양  (0)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