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88호
개성직할시 개성시 박연리
높이 37m, 너비 1.5m
북한 천연기념물 제388호이다. 높이는 37m이며, 너비는 1.5m이다. 개성시 북쪽 16㎞ 지점에 있다. 아호비령산맥의 성거산과 천마산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로 흘러내린다.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이며 금강산의 구릉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한국 3대명폭으로 꼽힌다.
폭포 위에는 너럭바위가 바가지 모양으로 패어 이루어진 둘레 24m, 지름 8m, 깊이 5m 정도의 박연이라는 연못이 있다. 폭포 밑에는 폭포수에 의해 파인 둘레 120m, 지름 40m 정도의 연못인 고모담(姑母潭)이 있고 고모담 기슭에는 물에 잠겨 윗부분만 보이는 용바위가 있다. 또한 고모담의 서쪽 기슭에는 범사정(泛斯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고모담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범사정이 있는 바위 아래로 감돌아 오조천으로 흘러든다. 웅장한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에 안기어 절경을 이룬다.
폭포 주변에는 천마산과 성거산의 청량봉·이달봉을 비롯해 험준한 봉우리들을 연결한 둘레 약 10㎞의 고려 때 쌓은 대흥산성과 성의 북문, 관음사, 대흥사(大興寺) 등의 유적이 있다. 또한 일대는 크낙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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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북한에까지 갔다올줄이야 꿈에도 생각도 못했지만... 어느날 회사에서 갑자기 개성간다는 소릴듣고
그래도 두 귀로 들은소린 있는지라...개성하면...아 개성공단...근데 개성공단에 회사단체로 왜가지???
그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회사내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45인승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간다고해서 출발전에 술을 너무 마셔서
잠들었다 깨보니..임진강이였다. -0- 근데 우등 고속버스였다는....술가지고 폭주한게..
너무 한심스럽게 느껴졌지만...버스에서 세상모르게 잠을 잤다.
개성에도 관광지가 있다는 건...별로 생각도 하지않았고 알지도 못했고....
그곳이 고려 500년 도읍지 였다는 사실도...고등학교때 국사시간 이후론 내 머릿속에서 지워진지
오래라...역사의 발자취가 많은 곳이라곤...생각조차 못했었다.
폭포가 얼어있어 시원한 물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시간이 멈춘듯한 얼어버린 폭포또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웅장한 무언가가 있었다.
내 숨소리에 섞여나온 술 냄새에 내가 놀라곤 했지만...
우둑커니 서서 폭포를 바라보는 재미 또한 무척 기분이 좋았다.
누군가 다시 공짜로 개성에 데려다주진 않겠지만..
만약 다시한번 둘러보게 된다면 시원한한 폭포수가 떨어지는 여름즈음하여 다시한번 다녀오고 싶다.
북측의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폭포 아래의 수심을 가늠하기 어려워
물에 빠진 시신을 수습해본적이 없단다....어디까지나 떠도는 전설이지만
폭포아래가 서해와 연결되어 있어...시신을 찾을수 없다는 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