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사케 칵테일

여행/일본에서두달 2009. 6. 13. 08:45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일본술 사케
그냥 먹으면 술맛이 닝닝해서 입만 버린다.
일본술집(이자까야)에 가서도 여러가지 술을 마셔봤지만 좌형보고 알코올~~ 높은거라고 몇번 이야기했으나
역시나 술맛이 닝닝하다. 그리고 이자까야는 드럽게 비싸다
좌형이랑 한번 가보고 절대 안가겠다는 생각을 들 만큼 비싸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들은 소주에 길들여져 소주처럼 탁! 쏘는맛이 찐한 술을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소주를 찾자니 그것역시 무시못할 가격이다. 일본에도 진로소주가 진출해있어 소주를 쉽게
구할수는 있지만 가격이 높아서 사기가 꺼려진다. 일본사람들은 소주에 물을타고 얼음을 타서 먹는다 양주냐?
소주를 그냥 마시면 주위에서 박수를 치는 그런 분위기다. 내가 여기서 뭘 바래야 할까.

그래도 저녁이되면 가끔 한잔이 생각나서 우유팩에 들은 2L자리 사케를 1병 900엔주고 샀다. 싼곳을 찾아사서
그래도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역시 그냥 먹을려니 닝닝하다. 여기서 생각하나! 사케와 100% 포도쥬스와 조합을
해봤다. 아~ 그냥 먹는거보다 생각외로 맛이 괜찬았다. 성공이다! 너무 좋았다.

사진찍은것은 포도쥬스와 섞은 사진뿐이지만 매실, 사과가 더 맛이 좋았다. 어느덧 밤마다 잠자기 전에 먹다보니
거의 중독수준이 되어 매일밤 매일밤 저렇게 한컵씩은 먹었다. 곁에서 지켜보던 좌형은 걱정스런 눈으로 날
바라본다. 좌형은 술을 잘못한다. -0-; 저걸 한잔 마시면 알딸딸도 아닌 그냥 약간 기분이 좋은 정도다.
느끼한 음식에도 잘 어울릴듯한 쥬스이다. 머 술이지만...
밤마다 내 입을 즐겁게 해준 고마운 칵테일이다. 그래서 사케가 떨어지면 나는 슈퍼로 다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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