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연극 "막무가내들"

개인적인것/소중한사람들 2010. 3. 1. 23:27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연극과 뮤지컬에 취미를 붙이고나니 친구들과 연극이 보고싶어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연극표를 5장이나 끊었다. 저렴해도 출혈이크다. -_-; 부산에서는 상대적으로 공연장이 많지않고 연극을 고를수있는 선택의폭도 많지않아서
그냥 그동네에서 이걸 공연하고 있다고해서 이 공연을 골랐었고 웅근이 상은이 원권이 복래 그리고 나~
이때까지만해도 나외에 다 커플이었는데 이녀석들 다 가정을 꾸렸다. 불과 몇달전인데~ 부럽수~

이 연극은 귀신과의 애피소드를 다룬 코믹연극이었는데 솔직히 솔직히 말하면 중간중간 폭소도 많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지루했었다. 그래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내용같은거 따지지않고 대부분 재미가 있어서
실망한적이 거의 없는데....막무가내들은 좀 실망했었다. 막무가내들도보니 배우들이 공연마다 틀리다고하던데
소문의 그것과 내가 실제로 본 그것이 틀린걸보니 배우들탓?인가...
별로 추천하고싶지않은 공연이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봐도 즐거웠던 공연이었다.

밖에서 웅근이와 원권이와 이렇게 만나서 이렇게 건전하게 놀고 헤어진건 아마 처음아닐까ㅋㅋ










상은이의 사진욕심에 웅근이는 방강제로 끌려가고 공연이 끝나고 웅근이와 상은이가 웃는 사진이 환하게 찍혔다.
보기좋다~



공연이 끝나고 혼자 지하철을타고 집으로 향하던길. 화장실이 급해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소변을보다가 액자에 걸린 광안리 해수욕장 불꽃축제사진을 보다가 함께 적혀있는
"그 사막에서....."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닿아서 소변을 다누고 화장실에서 액자사진을
디카에 담았었다. 두커플과 연극을보고 혼자 집에돌아가는길이 외러웠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