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야지.

뽀리이야기 2015. 7. 9. 00:01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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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잘 살아야지 잘 살아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집안에 일도 많았고, 집안일이 수습되는듯 하더니
이제 회사가 말썽입니다. 바쁜시간들 속에도 귀여운 우리딸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여우같은 마눌님?도 저를 만나고 한살한살 드시더니 벌써 30대 중반을 바라봅니다.

예전에는 잘 살아야지라는 말이 푸념반이었습니다.
나름 미래에 잘 살아보려고 해도 어떤 답이 안나오고, 그냥 이 세상에 대한 원망이었지요.
스스로 노력을 안했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잘 살 수 있는 방법 자체를 몰랐고
그 방법를 모른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2008년쯤 돈 좀 벌어보겠다가 시작한 묻지마 주식투자를 잠시했다가
2012년말에 좀 잘살아봐야지 하고 다시 생각해본게 주식투자였습니다.
다행히 기회가 되어 좋은까페도 알게 되고 공부를 하면서 막연히 잘 살아야지가 아니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여러가지가 되는구나....이런 멍청한놈....
왜 이리 단순한 걸 이제 알았을까....내가 예전에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살지 못했다는 푸념은 정말 푸념이 아니라

그냥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이구나....내가 몰라서 그랬구나 그런생각 많이 했습니다.
왜 이리 단순했던걸 몰랐을까....이런 생각 정말 많이 했지요...

이제 다양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그 방법을 내게 맞게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조금씩 나아가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합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꾸준히 꾸준히 실천하면 되겠구나 그런 생각 합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흩어지는게 아니라 쌓여만가네요.
장가를 가면 어른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 어른이라는 말이 우리딸이 걸으며
이제 자기 의사를 표현하겠다고 땡깡을 피울때면...왜이리 아버지가 더 그리울까요...

그럴수록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한가지 수습되는듯하니 오래 같이 일한 동료가 급작스럽게 그만두고
그 빈자리는 회사가 힘들다고 채워주질 않네요. ㅎㅎ

회사입장도 이해하지만, 일처리가 너무 힘들어지네요.
그래서 저는 요즘 내일니일 안가리며 타부서 사람들과 싸우기싫어 해주던 
일거리 쪼개기 한다고 회사에서 싸움닭 놀이를 하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잘 살아야지 잘살아야지 참아야지 내가 잘 살 기반을 마련할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서 잘 살아야지 하고 있습니다.

요즘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 젠장! 다 때려쳐야지 하는 마음이 들때면

까짓꺼 내가 다 하면되지!! 누가 이기나보자!!!
난 꼭 잘 살꺼니까 이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지금의 나는 잘 살 방법을 알고있으니까 희망도 보이고 미래도 보이는듯 합니다.
그래서 잘 버틸것 같습니다.

업무 마무리하고 집에가면 여우같은 마누라가 요즘 늦게 온다며 살짝쿵 살짝쿵 면박을 줍니다.ㅎㅎ
가끔 되받아치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그게 행복할거라는걸 저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여보...좋은날이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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