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하며 내가 후회한 것들

주식경제/주식&경제 2015. 7. 16. 21:3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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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면서 내가 후회한 것들

 

이글을 항상 되새기며 나의경험을 잊지않고 되새기며 실천하고자 글을 정리해봅니다.

한 번 정리했었는데. 글이 지워져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1)주식투자를 하면서 장기투자를 계획했지만 기간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이번에 주식투자를 하면서 좀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장기투자를

해야하고 분할매수 및 자금관리를 잘해야하는걸 알고있었고, 실천했지만

정작 장기투자 기간은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년정도만 투자 잘하면 부자가

될 것 처럼 생각하고 있었지요. 1년의 기간을 생각하다보니 분산투자도 적절히 하지못했고

지금생각해보면 자금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장기투자에 대한 개념은 1년 2년 이렇게 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투자기간은 시장이 정하는것이지 일개 개미가 정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식투자시 투자기간에 대해 투자자 본인 스스로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하고

투자기간에 대해서는 시장을 크게 보면서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거 같습니다.

투자기간....이 부분 정말 깊게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시장이 몇년째 횡보, 침체기이면 침체기 전체가 주식을 매수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침체기가 언제 끝날지는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이렇게 투자기간을 정할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시장에 따라 대응해야겠죠.

 

(2)분할매수를 적절히 하지 못했다. 분할매수는 딱 5번

 

분할매수를 3번~5번정도로 딱 지정해서 이 정도만 분할매수 하면 되겠지라고 정했습니다.

그리고 몇달간 지켜보며 시기에 맞게 분할매수도 계획에 맞게 잘 했습니다.

하지만 미스였습니다. 장기투자기간을 1년정도로 짧게 봤기 때문에 분할매수 또한

짧게 본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신도 모른다고 하는데 제가 신을 이길수 있는냥

분할매수 횟수를 딱 잘라 정했던 겁니다. 한 종목을 2년넘게 보유하고 있다보니

2년동안 분할매수를 할 수 있는 적기가 몇번 꼭 오는걸 직접 확인 했습니다.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할매수 횟수를 짧게

정하고 잡아버리면 정말 좋은기회가 왔을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현금이 없습니다.

주식은 신도 모르고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분할매수 횟수는 최대한 세세하게

쪼개면서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하게 쪼개어 분할매수 횟수를

늘리면 기회가 보이고 기회를 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렇게 못했던 건

나중에 이 주식이 오르면 어떻해? 라는 미련한 욕심인거 같습니다.

윗 글처럼 분할매수 횟수를 잘개 쪼개어 놓으면 오랜 침체기일때 기회가 한 두번 왔을때

대응이 가능하고 후일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3)자금관리를 하지 못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건 정말 큰 아군과 동맹을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금보유비중을 잘 지키며 초반에 투자를 잘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과 같이

투자기간을 혼자 지정하고, 분할매수 횟수를 짧게 지정했고, 그 걸 실행했습니다.

1년정도 지나자 현금보유비중외에 분할매수를 할 비용은 바닥이 났고 그 이후 보유종목을

싸게 매수할수 있는 시점이 왔을때 현금보유비중의 금액을 소진했습니다.

투자기간을 짧게 잡았기 때문에 이 때가 마지막 기회인것처럼 생각하여 현금보유비중까지

짧은 기간에 소진을 했습니다. 미련했죠. 반성합니다. 그 이후 시장을 지켜보며 더 좋은

기회가 한 두번 더 오는것을 봤습니다. 투자기간을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야

자금관리또한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금보유비중은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기회가 왔을때 소진하는것도 좋지만 일정비율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마지막 절호의 기회따윈 없는거 같습니다.

현금이 마지막 절호의 기회입니다.

 

(4)종목수를 5종목으로 한정했다.

 

주식투자를 시작할때 보유종목수를 5종목으로 한정하였습니다. 일단 5종목 이상 보유하면

내 스스로 관리가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하면 관리가 안된다는 생각보다

투자금이 얼마안되기 때문에 종목수를 더 쪼개면 만약 보유한 종목이 수익이 난다면 얼마

못 벌꺼야라는 미련한 생각이 먼저 작용한거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종목은 일정종목수 이상을 보유해야 종목끼리 서로 보완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업종의 종목을

들고 있어야 업종끼리도 서로 보완을 합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순환을 하기때문에

여러종목 여러업종을 보유하는게 좋습니다. 딸애의 소액계좌를 운영하다보니 이런 사실을

몸으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입한 주식까페에 상승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께선 가끔 성의없이 종목을 보유하고 그냥 들고 있으면 종목 스스로가 자신을

돌본다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처음엔 무슨말인지 알것같아도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딸애의 계좌를 소액으로 운영하며 여러 종목을 그냥 보유했을 뿐인데 자기들 스스로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서 지금같이 시장이 좋지않을때도...시장에 악재가 닥쳤을때도 전체 수익율은 크게 변함없이

움직이는 걸 확인했습니다. 종목관리라는 부분도 시장이 알아서 하는거지 내가 종목관리를

할 필요가 있나? 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랜기간 분할매수만 잘하고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해놓으면 종목스스로가 자기를 관리한다고 생각합니다.

 

(5)코스닥 종목은 배재하였다.

 

이번에 주식투자를 하면서 종목을 선정할 때 좀 안전하게 투자를 하려고 코스닥 종목은 아예

배재를 했습니다. 주식은 어떤종목이 어떻게 오를지도 모르는데 수익처를 스스로 좁게

한정해 버린겁니다. 주식은 절대 위험하지않게 안전하게 투자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큰 수익도 있는 것이지요. 그냥 좀 더 안전하게 가겠다고

분할매수도 하고 현금보유도 하고 종목수도 늘리고 이러는건데 좀 위험한거 같다고 코스닥

종목을 배재한거 자체가 지나고나니 좀 우습네요. 위험하면 위험한만큼 부담안되는 돈으로

투자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부담안되는 돈으로 쪼개어 분산투자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코스닥에 괜찬은 종목들을 몇몇 발견했는데...아예 눈 질끔 감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종목들중

상당수가 승승장구하는걸 보고 한동안 배 아팠습니다. 지금은 코스닥 종목이든 머든

부담안되는 돈이면 매수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6)소량 매수를 꺼렸다.

 

주식투자를 하며 좋은종목이 보여도 돈이 없다는 핑개로 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1주정도밖에 살수 없는 돈이었고 1주사서 이것 오르면 머하겠노.

라는 미련한 생각이 먼저여서 그랬습니다. 딸애의 소액계좌로 분산투자를 하려다보니

소액으로 1주 2주밖에 살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딸애의 계좌를 2년동안 운용하면서

작은돈의 수익도 나중에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닭게 되었습니다.

1주를 매수하든 2주를 매수하든 수익이나면 그게 수익이고 그게 모이면 목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치인데 말입니다. 

소액도 하찬게 보이 말아야 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이런 이치를 알고 나서 물타기를 할때도

1주 더 사서 뭐해? 라는 미련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오히려 1주 2주 매수해서 오래보유하다보니 큰 마이너스 수익율에서 기회가 왔을때 공포에

떨지않고 여유롭게 매수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기네요.

제기억엔 15년전쯤 삼성전자의 주가는 3만원 정도였습니다. 그 때 30만원치 주식을 보유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참 민망하게도 10주정도 보유하고

있겠지요. 이거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노....좀 오르면 소고기 사묵으야지 아마 이래생각했을겁니다.

지금 그 30만원치 10주의 가치는 얼마인가요...소고기 사묵을 돈인가요?

딸애 계좌를 관리하며 이 생각을 늘 가슴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7)아는 종목만 매수하려고 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니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주식을 안하시는분도

알고 있는 종목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익숙한 종목에 투자를 하게 된거 같습니다.

익숙하다는건 그 만큼 규모가 있고 튼튼한 회사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를 보유하는건 좋지만 몰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뉴스에서 또는 정부에서... 너무 휘둘리기도 하거든요.

세상에 좋은기업은 너무나 많은데 익숙한 회사에만 투자를 한번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좋은회사...이런 회사들을 발굴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마트의 식료품 매장에 들러 회사들을 조사해보고

주방용품 및 콘센트등 을 만드는 회사는 어떤게 있나 조사를 한 번 해볼 계획입니다.

코스피에만 수천개의 회사가 있는데 너무 시야가 좁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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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식투자의 수익은 시장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좋으면 좋은 수익이나고

시장이 안좋으면 수익이 좋지않고.... 단 시장이 안좋을땐 싸게 매수할수 있는 기회가 있지요.

주식매수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타이밍을 보기위해 시장을 거시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평생안보던 신문도 읽습니다. 최근 몇개월 그리스 사태가 큰 이슈였습니다.

외국에서는 큰 이슈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국내에선 큰 이슈가 되었고 시장은 몇개월동안

그에 반응했습니다. 큰 이슈에 반응을 하면 주식대표주들도 흔들립니다. 
 

저는 인플레이션을 믿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물건값이 내리는 건 못 봤습니다. 회사는 매년 인상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시기적절하게 주식을 매수한다면 수년 후엔 꼭 빛날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제가 보유한 종목들 오래오래 보유하려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종목을 오래보유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것들 제가 본것들을 다른분들도 보시고 투자에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같은걸 보아도 사람마다 결정하는건 다 틀리잔아요.

 

이렇게 주식투자하며 후회한것들을 정리해보면...결국 주식투자는 능동적이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변하는데 경직되어 있으면 손해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