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 주택구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정리

주식경제/주식&경제 2015. 7. 27. 22:0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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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아 주택구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정리.


대출받아서 주택을 구입하고 싶은생각이 들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봤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태어나고 점점 활동적이 되어가니 머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지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옮겨야하나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첫애 임신했을때 부터 이런고민했으니 한 2년 넘은거 같습니다.


결론은 일단 참자인데

이 결론을 얻기까지 머릿속으로 정리한 생각입니다.


우선 제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20~30년 대출을 받았야 하는데

20년~30년 제가 대출만 바라보면서 대출에만 매여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출이자와 원금에만 매여 아내와 매달 빛 갚는 이야기만 하며 살 자신도 없었습니다.

모든분들도 그렇지만 돈은 갚는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정말 재미 없잔아요..

아깝고...작게 쓰더라도 쓰는 이야기를 하는게 더 재미난 인생 아닐까요


지금은 빛이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영혼인데 빛이 생기는 순간 아주 답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순리를 따르면 사는것도 옳은 선택이지만

가끔은 저 스스로를 위해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며 사는데 있어 대출이란 놈이

엄청 걸리적 거릴거 같았습니다.

 

장기대출을 받으면,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실할거 같았습니다.

투자라는건 여유돈으로 해야하는데 대출금을 갚고 투자를 할 여유자금 같은건

없을거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 정도의 부자는 될 생각인데

이 과정과 결과를 위해선 무리한 대출은 저의 꿈을 스스로 잃게 만든다 생각했습니다.

투자를 위한 여유돈의 여유가 있는 대출이라면 주거안정을 위해 대출받아 집사는것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집 값 더 오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집값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과거를보면

폭락하기도 합니다. 오르면 문제가 없지만 내리면 정말 답이란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랐다고 하더라도 세금떼고 대출이자떼고 수십년 마음고생한거 떼면

정말 집 값 좀 오른걸로 괜찬은건가 이런 생각 많이 듭니다.

 

이 부분은 좀 생각하면 할수록 무엇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집 한채에 얽매여서 집 값 좀 오르면 재산도 불어나고 이러면 좋지만, 결국 집값 오른다고

그 집팔고 다른곳에 이사해서 차익을 남길 수 있을거라 생각은 안합니다.

다른 집값도 오르니까요. 그렇다고 집을 안사면 더 오른값이 사야합니다.

결국 집값이 오른다는 전제하에선 무리해서 집 사는것도 맞지만 잃어야 할게 너무

많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랐을때 이야기고요.

 

저는 빛 안내고 아끼고 돈 모아서 돈의 규모에 맞는 집을 구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 과정중에 투자수익율이 좋으면 정말 내가 잘 생각했구나 이런생각을 해볼수

있겠고...그 사이 집 값이 너무 뛰어버리면 후회하겠지요.

 

사는게 항상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건 아니잔아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건...집 한채에 이리저리 수십년 얽매이며

사는 것 보다 제가 선택한게 좀 더 행복하게 사는방법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즐겁게 사는 인생 집 한채가 전부는 아니잔아요.

 

저의 결론은

주택마련 = 대출 이 아니라

주택마련 = 저축 및 투자의 결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