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전 체크해야 될 사항 정리

개인적인것/생애첫우리집 2016. 5. 9. 20:0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얼마전 빌라를 평생 처음으로 매입했습니다.

전주인이 이사가고 집에 들어가서 하나씩 보니 자세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 너무 눈에 들어 오네요. 황당한 경우도 있었고요.

집 매수시에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꼼꼼하게 보고 싶어도 실상 꼼꼼하게 보기는 힘듭니다. 꼼꼼하게 보면서

여러집을 다니기도 힘들구요. 제가 생각할때 대충대충 중요한 부분만 체크하면서

여러집을 돌아다니고 정말 괜찬은 집일 경우에는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꼼꼼히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집이면 사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집은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정말 마음에 드는집이면 계약금을 부담안되게 걸어놓고 낮에도 가보고

비올때도 가보고 이랬으면 참 좋겠네요. 근데 가구들이 놓여 있고 집주인이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사후에 확인할 수 밖에 없는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애최초로 매입한 주택은 빌라고 25년생 입니다. 오래됬죠 ㅎ

위치가 좋지 않지만 주변이 트여있고, 시세가 저렴하고 웬만큼 수리가 되어있어서

우리 형편에 딱이자 싶었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확인했고, 또는 놓친부분 정리해봅니다.

 

(1)오래된 빌라다보니 배관수리 언제쯤 했나 물어봤지만 지금 주인도 모른다네요.

    보일러 쪽에 분배기랑 보니 한번은 수리한 것 같은데 이게 사실 아직도

    폭탄같은 느낌입니다. 아파트가 아니다보니 오래된 빌라나 단독주택은

    배관수리 언제 했는지가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이거 문제생기면 비싸잔아요.

 

(2)옥상방수 언제 했는지 그리고 단합이 잘 되는 빌라인지.

    빌라 옥상방수는 주기적으로 해야하고 세대공동부담 부분인지라 확인했는데

    다행히 작년쯤 했고, 단합도 잘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계단내부 외벽 페인트칠등을

    보니 방치하고 있는 빌라는 아닌 듯 했습니다.

 

(3)배란다 및 창문 샷시가 잘 열고 닫히는지 확인, 문 아구가 잘 맞는지 확인

 

(4)배란다에 곰팡이나 습하지 않은지 확인, 배란다 배수구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

    그리고 배란다 하수구에 냄새안나는지 직접 확인.....저는 몇번 왔을때 냄새 전혀

    안났는데 주인이사가는 날 비가 왔는데 냄새가 확 올라와서 놀랬습니다.

    냄새부분은 계약서상의 중대사유가 아니라서 잔금치루면 끝입니다. 계약전에

    미리체크해서 냄새나면 이 부분 감안하여 가격 협상하세요. 아니면 시정요구 

    하구구냄새는 배란다, 싱크대, 화장실 전부 냄새 잘 맡아보세요.

 

    내용추가, 아직도 냄새때문에 고생이네요. 하수도 냄새는 언제든 날 수 있으니

    냄새부분에 대해서는 냄새가 안나도 계약서부분에 명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약서에 보증기간동안 하수도 냄새가 심할경우 수리보장 이런식으로요.

    집을 여러번 보러왔는데 전혀 나지 않았던 냄새 때문에 고생중이네요.    

 

(5)화장실에 물이 잘 내려가는지 수압이 괜찬은지 변기 물 잘 내려가는지 확인

   특히 화장실 바닥이 물이 잘 빠지 구조인지 물을 뿌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6)화장실 환풍구 시설 확인(저는 환풍구대신 창문만 있었습니다.) 알고 들어왔습니다. ㅋ

 

(7)가스렌지후드 배관 확인

    (이거 황당합니다. 잔금다치루고 환풍구가 배란다로 떡하니 나온걸 확인!)

   제 경우가 특이한 경우일겁니다. ㅠㅠ 배란다에서 밖으로 빼야할 듯

 

(8)보일러 제조년확인하시고, 방에 난방이 다 되는지 확인하세요.

    여건상 다 확인이 안되면, 계약서상에 문제시 고쳐주겠다는 내용 넣으세요.

 

(9)하수구(배수로)근처에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거나 물이 묻어서 썩을수 있는 여건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즉, 물이 흐르는곳에 나무같이 젖는 구조로 되어 있는지

   확인 해보세요.

 

이상입니다. 이것저것 손대면서 또 확인할 사항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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