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 억새 구경

여행/여행의기억 2013. 10. 21. 21:09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어제 일요일,

아내와 집근처의 승학산에 올랐습니다.

승학산은 부산 하단쪽과 대신동 엄궁 일대에 걸쳐 있는 산인데요 그리 높진 않지만 산위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억새평원이 예쁜 곳입니다. 아내가 만삭의 몸으로 굳이 억새구경을 하고 싶다고 해서

평소 저의 걸음으로 30분이면 올라가지는 승학산을 1시간이 훨씬 더 걸려 올랐습니다.

 

예상과 달리 억새가 아직 많이 펴있지 않아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승학산은 정상부에 억새도 예쁘지만 승학산 초입부에 삼나무가 이쁘게 자라고 있어 곧게 바르게

자란 삼나무 숲길 사이로 도란도란 걷는 재미도 솔솔한 곳이라 동네분들 그리고 승학산이

동네 뒷산이지만 승학산의 이런 가치를 아시는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이번주 주말에 승학산에서 억새축제가 있다고 하네요...역시....너무 빨리 다녀왔나 봅니다.

어제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아이구 다리야 합니다....

올해 아내와 저의 억새 구경은 끝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승학산에서 다대포쪽을 바라보니...날씨가 그리 흐리지 않아 한참 낚시 다닐때 배를 타고 가던 쥐섬, 모자섬등이

보이네요. 아내가 임신하기전에 뻔질나게 다녔는데...낚시 못한지가 제법 되었군요...

 

 

이 사진은 생각보다...너무 잘 나온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도로 찍었는데...

좋은 "시"가 있다면 이 사진에 새겨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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