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피곤한 월요일이당.
아침에 어찌나 일어나기 싫었던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할려고 했기 때문에
6시 알람소리 눈은 번뜩 깨었으나 그 다음의 행동...방바닥에 팔한번 짚고
어기적 일어나는게 왜 그렇게 힘이 들었던지 꼼지락 꼼지악거리며 건 20분을 방바닥과 씨름을 했다.
이제 결정의 시간 여기서 더 어기적 거리면 그냥 차를 타고 출근해야할판...
순간 1분동안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결과 20분동안 앉기가 힘들었던 그 방바닥을 잽싸게
짚어 벌떡 일어났다. ㅇ.ㅇ 뛰어난 순발력이 아니지 않는가.
20분동안 못한걸 1초만에 난 해낸것이다 -0-
그 다음은 일사천리 샤워를 하고 자전거용 허덥 운동복을 입고 회사에서 입을 옷을 가방에 챙기고
튀어 나오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자전거 출근은 나에게 호락호락하지않았다. 아파트를 벗어나자마자
자전거 체인이 당연히 있어야할 그 자리에서 잠깐 외도를 하는 바람에
자전거에서 내려 두손에 기름 다 묻히고 체인을 제자리 고정 시켰다.
중략....집에서 써야징~ 퇴근전에 중얼거려볼랬드만....옆에서 괴롭혀서.....
퇴근후 열심히 달려서 10시쯤 집에 도착했다. 회사에서 집까진 버스편도 지하철편도 마땅찬아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면 자전거를 타고 집에오는수밖에 없다.
지금도 그렇게 집에 도착했다. 다행이 순풍이 불어서 잽싸게 20킬로를 달렸다.
샤워하고 드라마를 보고나니 공복감과 피곤함이 밀려온다.
지금 이순간은 그냥 자고 싶다인데....바로 자면 또 허탈할거 같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막 교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내일도 자전거를 타기 위해선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내일은 또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오늘도 특별히 할일이 없을거 같은 하루였는데
뭔가 모르게 꾸준히 일을 한듯한 느낌이다. 일같지 않은 노가다성 일...
저녁쯤엔 얼마나 하기가 싫었던지 빨리 끝내고는 싶었는데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아 애먹었었다.
하루 돈 번다고 고생했으니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좀 일찍 자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오늘도 저 같이 먹고산다고 회사에 하루종일 쳐박혀 있었던 직장인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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