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기분 좋은 표정을 짖고 있는~
나도 이것 저것 요런저런 쇼파에 앉아 봤지만 기분이 좋을수록 느낌이 좋을수록 가격은 여지없이 타카이!(비쌋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쇼핑룸이 특화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가구면 가구 쇼파면 쇼파 컴퓨터면 컴퓨터 애완견이면
애완견...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해당 마트로 가면 동일제품의 엄청 많은 물건들과 종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있는 매장조차 인터넷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은 구석으로 구석으로 내몰리는 편인데
사지 않아도 눈이 즐겁다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일본이 인터넷에서 뒤쳐져 있는 나라도 아닌데
역시나 소비자는 직접 물건을 만지고 보고 느끼고 사고 싶어 한다는걸 일본의 상인들은 알고 있나보다.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직접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고 싶어진다고 해야할까. 이렇게 이쁜 물건이 눈 앞에 있으니
당장 집으로 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해야하나...그런 기분이다.
커텐이나 침대나 책장이나 책상 주방등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좌형은 쇼파라던지 책상이나 의자에 관심을 보였고 누나는 주방 쇼룸에서만 서성이고 있다.
나는 유독 침실을 꾸며놓은 쇼룸이 내 눈을 잡아 끌었다. 여기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것 같던데
매장 직원의 눈치를 보며 몇장 찍었다. 더 맘에 드는 방도 있었는데 매장직원이 꼼짝을 안해서 못찍었다.
가구의 배치라던지 색상이라던지 벽지색이라던지....색감이나 배치에 대해선 문외환인 나는
너무나 이쁘고 멋지게 보이는 침실 풍경이 보기 좋았다.
다음에 저렇게 방을 꾸며야지라던지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아.....그러고보니 디자인 잡지라는건....이런것 때문에 보는거구나라고
몸으로 느끼며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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