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종달리 전망대 부근에서 본 풍경

여행/나만의제주여행 2009. 9. 10. 04:32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성산읍 종달리 전망대앞쪽에 해피휴라는 팬션이 있다. 여기에 아는사람도 머물고 있고 제주에서 알게된 누나가
여기서 알바를 하는탓에 우연찬게 이곳에서 몇칠 머물게 되었다.
종달리라고하면 어디지?라고 조금 갸우뚱거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우도와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넉놓고 해안을 바라보기엔 좋은 팬션이다. 혹시나 이곳이 궁금하다면 택시를타고 종달리전망대앞이요라고 하면
택시기사분 100%가 이곳앞까지 데려다 준다. 넓은정원이 한가로와 기억에 남는다.



해안쪽 전망대에서 팬션을바라보며 찍은사진이다. 해안이 지척이다.



영민이가 어제잡은 한치와 뱅어돔을 가져와서  뱅어돔 매운탕을 끓이고 한치회를 한대접 만들었다.
약간 살얼음이올라간 한치회는 술안주로는 최고였다. 나는 한치회를 처음먹어봤다. 제주도에서 호강한다.



경환이형과 종호와 영민이 그리고 나, 그동안 영민이와는 많이 만났는데 사진한장 남기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남기니 기분이 좋다.



여긴 팬션바로앞에 있는 종달리 전망대이다. 전망대라고 해봐야 별로 높진않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안선과
일출의 광경은 정말 그만인곳이다.



팬션2층 베란다에서 찍은사진이다. 바로앞에 정원이 보이고 우측으론 멀리 성산일출봉이 좌측으론 조금이지만
우도의 끝자락이 사진이 걸쳐져있다. 여기 베란다에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넉놓고 바라만보는 바다의 풍경도
인상에 강하게 남는다. 감당하기힘든일 괴로운일이 있다면 여기 베란다에 앉아 넉놓고 그마음이 치료되기를
마냥 기다리고 싶은 장소이다. 지금당장 이곳으로 달려가서 성산을 우도를 바라보며 넉놓고 앉아있고 싶다.



저멀리 우도가 긴꼬리를 늘어뜨린듯 바다위에 떠있다.



해가뜨는걸 봐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자는중에 눈이 떠졌다. 다시 잠을이루자니 별로그러고 싶지않아
눈꼽도 떼지않은채 카메라만들고 밖으로 나왔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사이에두고 서서히 떠오르는 해를혼자보았다.
웬지모르지만 가슴이 뭉클하다. 밝은 해는뜨고 있지만 시시각각 그모습을 바꾸는 풍경앞에서 앞으로의 나의갈길이
어둡게보였나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다시한번 해를보고싶다. 그때는 나의 갈길도 밝아져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