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돈내코! 꼭 가보세요!

여행/나만의제주여행 2009. 9. 10. 05:1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종호가 내 블로그의 돈내코 사진을보고 이번에는 기필코 돈내코에 가겠노라고 한다.
차문제가 있었지만 영민이의 차를 강탈?해서 꽁지형과 나 종호 경환이형은 종호가 꿈에 그리던 돈내코에갔다.
서귀포에서 맥주와 소주를사고 수박도 한덩이사고 아이스박스도 들고 처음에 돈내코에 왔다가면서 했던생각처럼
맥주를 사들고 수박도 사들고 돈내코에 다시 찾았다.
다시봐도 너무 시원스런 돈내코 너무 시원한게 문제라면 문제였고 폭포소리를 들으며 먹는 맥주한잔은 짜릿했다.



종호는 신나서 물속에 뛰어들기 바빳고 꽁지형은 물이 무섭다면서 아예 접근조차 하지않는다. 경환이형은
하반신을 물에 담그고나선 얼어죽겠다면서 두번다시 들어가려하지 않는다. 그 모든모습모습들이 기억에남고
인상에 남는 즐거운 기억들이다.







돈내코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있을때 제주도 할망들이 우비를 가지고 몰려오셔서 물맞이 준비를 하신다.
할망들의 물맞는 모습을 보니 어디가 안좋으신지 바로 표시가 났다....음 저분은 허리가 좀 안좋으시고 저분은 다리가
음...저분은 어깨가? ㅋㅋㅋ 계속보고 있으니 나도모르게 킥킥 웃음이 나왔다.
나도 지리산 둘레길에서 상사폭포에서 폭포맛사지를 받은 경험이 있기때문에 그효과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할망들이가고 나도 얼굴에 비닐을 쓰고 어깨와 허리 맛사지를 했다.
돈내코에 들리신다면 차가운물쯤 이악물고 참으시고 맛사지를 한번 받고 가시는것도 좋을듯하다.



돈내코는 내가 본 계곡중에 best of the best 이다.
그 물빛만 바라만봐도 기분좋은곳이다. 제주도에 놀러가시는분이시라면 제주도에 계신분이라면
여기 돈내코라는 계곡에 저기 원앙폭포수가 떨어지는곳에서 한가로이 거닐다 가셨으면 좋겠다.
두번 다녀왔으나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