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자연휴양림

여행/나만의제주여행 2009. 9. 10. 18:37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http://huyang.seogwipo.go.kr/  
여기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이다.
경환이형과 콩누나와 어쩌다 이곳까지 흘러들어왔다. 서귀포축구경기장에서 중산간 도로를 타고오니 여기까지
택시비가 12,000원정도 나왔다. 휴양림이란곳은 처음 와봤는데 숲속에 둘러쌓인 경관이 마음포근했다.
휴양림내부에는 펜션같은 숙박시설도 있고 캠핑을할수 있는곳도 준비되어 있다. 평일에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편이며
인기가 좋은지 미리예약을 해야만 들어올수가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평수도 다양하지만
작은평수의 방은 평일 3만원이다. 휴양림자체를 산책하며 거니는것도 좋지만 이곳에 숙박을 잡아놓고 차를 이용하여
주변을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 같다. 특히 다자녀가정은 절반값에 숙박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는분들을보니 대부분 가족단위인듯하였다. 혼자 휴양림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 보면볼수록 맘에들었고
한겨울에 눈이 내렸을때 다시한번 이곳을 찾고 싶었다.
  



휴양림내부에 있는 펜션건물, 이건물 외에도 왼쪽으로 한채가 더 있다.



관리실옆쪽으로 옹달샘이 있다.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호기심으로라도 물한잔 먹고가게 된다.



혼자 슬렁슬렁 자연산책로를 걸었다.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맨발로 지압을 해보고 싶어서 아야~아야를 외치며
걷는중에 내 발바닥밑의 달팽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갈길이 험해보이는 달팽이군.... 귀엽게 보인다.



중산간 한복판에 자리잡은 자연휴양림이라 수풀이 울창하다.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사람은 한번들려보시길~



이곳은 자연휴양림내 물놀이를 할수 있는 계곡이다. 한동안 비가오질 않아서 물이 고여있어 별로 깨끗하지 않았다.
날씨가 더웠는데 조금만 맑았더라면 들어갔을것을....지금 혼자 있는데 귀신튀어나올거 같아서 안들어갔다.
비가 조금만 내리고 계곡물이 흐른다면 애들이 놀기에 딱 좋을것 같다.



법정전망대 오르는길,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2곳에서 법정전망대로 오를수 있는 길이있다.



법정전망대는 그렇게 높지 않으며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면 올라갈수 있으며 날씨가 조금만 맑으면 저멀리 서귀포
앞바다와 월드컵 경기장등을 한눈에 내려다볼수있는오름이다. 가을의 단풍이나 겨울의 설경을 감상하기에는
최상의 장소인거 같다.



날씨가 흐려서 흐릿하게 보이지만 법정전망대에서보니 서기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여기는 아이들이 놀수있도록 인공으로 수영장을 만들어놓았다. 2단계로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가볍게 물놀이하기에
너무 좋은곳이다.



야기는 야영장으로 지정되어 있는곳, 오토캠핑을 위주로 제주도에 오셨다면 이곳에 머무시는것도 좋을거 같다.



제주도에서 웬 자연휴양림이라고 생각했지만 참 괜찬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가을겨울 쯤 다시 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언제쯤 다시 들러볼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