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플랭클린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라나 정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신문 발행, 대학 설립, 피뢰침 발명, 독립선언문과
미국 헌법의 기초을 마련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룬 프랭클린의 자서전으로, 1771년부터 1789년까지 19년 동안이나
집필한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의 평생 철학이었던 절제, 침묵, 질서, 결단, 검약, 근면, 진실함, 정의, 온건함,
청결함, 침착함, 순결, 겸손함은 오늘날 미국 정신의 근간으로서, 또한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 미국이란 나라에서 제일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을 접하게 된건, 생각하면 조금 어이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주식과 경제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주식까페의 까페지기 소개 -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이란 나라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미국이란 나라를 알려면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해 알아야 한다. 라는 글을 보고 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손에 이분의 자서전이
들어오게 되었다. 미국에는 제법 유명한 위인들....에디슨, 링컨...등...아는 사람이 조금 있는편인데
벤자민 프랭클린이란 사람은 왜 처음들어 본걸까?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자서전이라는 나에겐 조금 무거운 주제의 이책은 자서전이라는 이유로 약간 다가서기 힘들었다. 펼칠까? 말까?
봐야하나? 재미없을텐데? 전부 자기자랑 아닌가? 그런 생각들...
나는 이렇게 하면 성공이 보인다. 이런류의 책은 거의 읽지 않는편이라 첫장을 펼치기가 약간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책의 첫페이지에는 아주 멋진 말이 적혀있다. 내가 죽으면 나의 비석에 "인쇄인 프랭클린" 이라고만 적어 달라는 유언
많은걸 이루낸 분 치고는 너무 짧은 비문이다.
벤자민 플랭클린 자서전을 읽으며 든 생각은...자서전이 너무 솔직하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나의 우려와 달리
너무나 솔직했기에 다가서기 편했고, 읽기가 편했다. 이 자서전은 많은 업적을 이루고 난후 자신의 삶에 대해 평가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후대에 알려, 이러이러한 경우엔 이렇게 대비를 하여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말고
자신이 했던 그 실수와 경험은 굳이 행동과 경험으로 되풀이 하지 않고 자신이 남긴 자서전(편지)를 통해 경험을 얻고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라는 그런 책이다.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플랭클린의 삶속에 시간이 날때마다
미래의 후대에게 라는 주제로....오늘 이런일이 있었는데...내가 실수한거 같다. 또는...이런 어려움이 있었는데
좀 교묘하긴 했지만...나는 이런식으로 해법을 찾았단다...라는 편지의 글을 엮은, 그런내용이다.
책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우상화 되지 않은듯하며,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게 다가온....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그런 책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았으며 항상 새로운걸 하고자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사람이다.
어떤 큰 목표가 생기면 그 큰 목표를 향해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이 아니였고 작은것 하나부터 실천하여 단계를 밟아
결국은 자신이 하고자하던 큰 목표를 이루는 끊기와 의지가 있는 사람인거 같다.
권력을 가졌음에도 권력이 있음으로 인해 여러가지 폐해가 생긴다는 사실을 스스럼없이 인정하는 솔직한 사람
그 폐해를 바꾸고 싶어했고, 어렸을때부터 자신이 세운 가치관 -> 도덕적 완전체를 이루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였던 사람
그러나...그렇게 노력하여 나는 그런 완전체를 이루었다고 자랑하기 보다...그렇게 노력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고
평생 노력해야 했다는 사람
프랭클린에게 많은 부분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그 중 꼭 배워야 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생긴 부분이 있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요즘 스스로 되뇌이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꼭 본받아야 하는 내용이다.
플랭클린은 가까운 지인의 충고를 들은적이 있다. 당신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대화를 할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꼼짝못하게 만들며, 자신의 의지가 곧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결론을 지어 버린다.
그런점 때문에 당신의 평판이 좋지 않다. 당신의 의지가 사실이고 진실인지를 떠나 너무 직설적이다.
이 말을 들은 플랭클린은....모든 사람들은 진실을 떠나 타인의 생각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결론하에
그 이후 업무를 볼때 또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때 자신이 결론을 지은적이 없다고 한다.
예를 들면 회의를 할때 제 생각은 이러이러하니 이게 제일 타당한 방법 같으니 이렇게 합시다 의 대화법에서
A라는 사람이 이렇게 주장을 하고 B라는 사람이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내 생각도 이사람들의 생각과 동일하지만
이런부분이 추가되면 더 좋을듯 합니다. 또는 A라는 사람의 말이 맞긴 하데 B라는 사람의 말도 맞는거 같으니 C라는
사람의 생각을 더 들어보고 결정을 합시다.
이런식으로 대화법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남의 말을 무조건 들은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과 접목시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타인의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지 않으니 대화나 회의시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졌으며 많은 좋은 의견들을 들을수
있었고, 더욱 놀라운 변화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접목시켜 결론을 도출시키니 그 결론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 일의 진행이 훨씬 빨라 졌다고 한다.
이부분에 대해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회사에서나..일상생활에서난 접목하여 사용하면 아주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내용 말고도...미국인들의 행정처리, 기부문화, 설교문화등등 많은 부분이 있으나 그 부분은 책으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듯하다. 별로 두껍지도...
그리고 별로 어려운 책이 아니니 나이불문 직업불문....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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