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진실인가

뽀리이야기 2016. 7. 6. 18:0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요즘들어 의문이 많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모두 사실인가? 아니면 내가 그렇게 믿고 있는건가?

 

특히나 내가 성장하면서 시험를 치루면서 또는 신문이나 인터넷 또는 연구결과등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였던 내용들 그런것들은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

 

과연 사실이라게 존재하는가?

내 마음속의 의문들을 풀어놓기엔 스스로가 정리가 안되는 것 같다.

단지 어느정도의 윤곽으로 정리가 되는 부분을 짧게 적어본다면

세상엔 사실이란게 없다고 생각된다.

사실에 근접하는거지 완전히 사실적인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는것이 아닐까?

 

내가 좋아했던 역사들...

지나간 기록들이라 완벽히 사실일줄 알았던 것들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내가 알고 있는것이 진짜가 아니란 생각이 많이 든다.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평가가 갈린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말이 무슨말인지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믿을만한 사람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냥 그게 사실로 받아들여지는것은

아닌 것이다. 여러가지 기록들중에 그 기록을 한 사람이 그 인물에 대해

우호적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그 여하에 따라 그 인물에 대한 기록이

좋은점만 기록했는지 나쁜점만 기록했는지도 모를 것이다.

 

 

내가 좋아했던 위인들에 대해 수년전에 지리산에서 어느 아저씨의 말에

충격을 먹었다. 나는 좋은점만 알고 있었고 그렇게 배웠던 사람에 대해서

나쁜점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이야기에 대해서 마땅히 반박할만한

말들이 없을 정도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적다는 사실에...

 

그 일이 있고난 후 나는 내가 좋아했던 위인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아저씨 말이 하나 틀린게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가 아는 사실또한 틀린게

없었다. 약간 혼돈이 왔었다. 그 사람은 좋은사람인가 나쁜사람인가?

그렇게 어물쩡정~ 그냥 머릿속에서 그 사건은 지나간 것 같다.

 

시간이 흐르다가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세상물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보니

비슷한 의문들이 많이 들었다. 사실은 사실인데 내가 납득하지 못 할 사실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사실로 당연히 인정하고 넘어간다.

처음엔 그게 너무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니

나역시도 그렇게 받아들이며 30년이상을 산 것이다.

 

존경하거나 싫어하거나 이런건 딱히 나눌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백가지 잘 못을하고 한가지 잘한게 있고 그 한가지가 감명깊었다면

존경하는 것이다.

 

대신 최소한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허물도 알고 있고 감명깊었던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알고 있어야지...

이런걸 가지고 논쟁을 굳이 할필요도 없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한가지보다

잘못한 99가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는 것이지 굳이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그 사람에 대해 그래 난 나쁜사람을 좋아했군....이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좀 충격먹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전 대한제국의 지식인들은 일본천왕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또 히로부미를 우상시 했었다는 것

그리고 그런게 우리가 생각하는 전혀 이상한게 아니였고 시대적 흐름으로 봤을때도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을사조약이 체결되기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내가 챙겨보면 챙길수록 너무 많이 다가온다.

이런것들을 일일이 다 챙길순 없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좋아하고 꼭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는 범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엔 완벽한 사실은 없다고 본다. 단지 내가 납득하고 인정이 된다면

나 스스로에게 사실에 근접한 사실이 되는 것이고, 다른 납득할만한 이견을

누군가로 부터 듣는다면 수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직선은 없다.

행복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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