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 올인찰영장

여행/나만의제주여행 2009. 7. 8. 02:48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성산읍에 위치에 있는 섭지코지
제주도에 올때만해도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동안 이런저런 이여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왼쪽에 바위가 선돌인듯하다. 촛대모양이라고 하는데 갈매기들의 배설물때문에 더욱 촛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올인 드라마에서 나왔던 성당입구에 말 타는곳이 있었다. 아주머니가 5천원이라고 외치셨던거 같은데 제주도까지
왔으니 말이나 한번 타볼걸 그랬나...

셋트장 건물인 성당이 이쁘게 눈안에 들어왔다. 예전엔 세트장용으로 허름하게 지어져 금방 제모습을 잃었다고
들었는데 다시 건물을 지은거 같다.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료를 내야해서 그냥 내부는 패스~
관광도시라 그런지 머좀 볼려고 하면 입장료가 따라 다니고 가격이 좀...비싼듯하다.

올레길을 걷다보니 반팔티를 입은 자리만 빼고 촌놈처럼 온몸이 시커멓다. 원래 나시는 잘 입고 다니지 않는데
색상?을 맞추기 위해 한동안 나시를 입고 다녔다.

성당을 지나 우뚝솟은 등대위에서 찍은 길.
제주도에 10일이넘게 체류하고 있었고 해안길을 따라 200KM넘게 걸으며 이와 비슷한 풍경을 너무 많이 봐와서 있까
딱히 섭지코지가 멋있고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지 이곳엔 웬 연인들이 그렇게나 많던지 혼자 돌아다니기엔
약간 거시기 하다고 해야할까...

섭지코지에서 제일 높은 등대위에서 한컷~

성당을 지나 이곳 등대까지 걸어오면 섭지코지의 볼거리는 다 끝난셈.
의무적으로 등대까지 슬렁슬렁 올라갔다가 슬렁슬렁 내려왔다.

약간 순해보이는 이녀석, 제주도에와서 말은 많이 봤지만 타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슬쩍 다가가서 한번 만져봐
말어 혼자 살짝쿵 고민하다가 말았다. 그래!!! 몸조심해야 오래산다!

섭지코지를 뒤로하며 약간은 아쉬운 마음에 파노라마 사진을 한컷 남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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