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바르게 이해해 보기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9. 30. 11:0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저번에 물가지수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나는 물가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물가란 막연해 보였는데 이제 어떤식으로 물가에 접근을 해야하는지

감이 조금 잡힌거 같아, 제가 이해하고 있는 물가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물가지수를 산정할때

위의 그림처럼 각 품목별로 가중치가 틀리게 계산이 됩니다. 가중치가 높다는건 그 만큼

국민대부분이 주거, 식료품, 교육, 교통 쪽에 소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말이고 그래서 가중치가

높은것이지요. 앞서 말한것만 합쳐도 529 ---> 물가지수에 차지하는 비중이 52.9%가 됩니다.

외식 및 숙박을 합하지 않은것은 요건...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 이라서 개인적으로 제외

했습니다.

 

 

저번주에 통계청 자료를 좀 찾아놓은게 있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시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은 2011년 4% 2012년 2.2% 정도가 상승했습니다.

이지수는 국민들 대부분이 소비하는 품목 489개를 하나로 합쳤을때 기준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대부분의 개인들이 소비하는 품목은 50여가지 정도가 되는데 가정마다 이 소비하는

품목이 틀리기때문에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품목이 50여가지가 아닌 489개 품목이 물가지수에

포함이 됩니다. 그러므로.....물가지수 전체와 개인이 체감하는 실질물가 상승은 대부분 맞지 않습니다.

왜? 한가정에 489개의 품목을 고르게 소비하면 얼쭈 맞겠지만 한가정에 그렇게 많은 물품의 종류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가상승에 대한 기준은

2010년 평균가 기준하여 산정하고 있습니다. 2011년 4% 상승을보면 2010년 평균이 100 이었는데

2011년은 104 그러니까 4%의 물가상승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물가상승률은

489개 품목의 평균입니다.

 

 

 

위의 자료는 근로자...실질임금 증가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011년과 2012년의 물가상승율과 실질임금 상승율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이 국민들이 느끼는

실질 물가를 대략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비교해보면 2011년에는 월급대비 8.7%의 물가가 상승하여 일반 서민들은 살림

살이가 좀 힘들었고, 2012년도에는 월급대비 1.2%의 물가가 상승하여 그나마 사정이

낳았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지금부터 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월급대비 물가상승율이 10%내외 상승하여 살림살이가 좀

힘들었던 걸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왜 살림살이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걸까요?

 

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그 이유에 대해, 물가상승율의 괴리에 대해,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가지수란건 489개 품목의 평균입니다. 489개 품목중 한가지 품목이 50% 올랐는데

다른 9개 품목이 1%정도 오르면 총물가 상승율은 59%/10 = 5.9%의 물가상승율로 계산되어 집니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는데...물가지수에서 중요한건 전체 물가지수가 489개 품목중대부분의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이 얼마나 올랐는냐에 따라 실제 체감물가는 틀리다는 말이 됩니다.

 

즉, 뉴스에서 발표되는 489개 품목의 평균 물가지수는....개인적으로 생각할때 별 쓸모가 없습니다.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건....이 부분입니다.

 

이것이 제가 물가에 대해서 이번에 이해한 부분이며...보통 시민들이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현실을

숫자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정할때 489개의 품목이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많이 소비하는것 같은

품목의 물가지수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뽑아낸 품목이기 때문에 이것또한 개인별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표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시면서...위에서 제가 이야기 했던 2011년 & 2012년 물가상승율과 실질임금상승율을 비교해 보시면

아마...욕부터 나오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물가 바르게 이해해보기한...이것입니다.

그래서....현재 살림살이가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물가지수 가중치에서 주거의 가중치 비중은 170 외식 및 숙박 기준은 133 입니다. 17%와 13.3% 그 합은

20.3%로 물가지수 산정 비중에서 결코 작지 않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정부의 물가잡기는 식료품 140 , 교육 110, 교통 109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이는 14% , 11%, 9%로 그합은 34%이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그중에서도 외적으로 많이 신경쓴다

라고 느끼는 부분은 식료품 부분 14%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주장하고 싶은건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국민들의 외식 및 숙박 비중이 높아 졌으면 이부분에 대해서

관리도 했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부분이라 위의 표에서 넣지 않았지만

콘도요금의 경우는 2010년 대비 현재 40%정도의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무슨 콘도가 급등주도

아니고...2012년 물가상승율 대비 1300%나 상승했다는 것이지요.

 

또한, 부동산 가격을 잡는것 또한 물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가란 일반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집을 가진 사람도 힘든건 사실이지만

집을 가진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집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물가를 피부로 더 느끼는건

사실입니다. 집이 있는 사람들은 최소한 집값 상승이 어느정도 보상역할을 하지만

집을 갖지 않은 사람들은 집값에 대한 물가상승율까지 피부로 와 닿기 때문입니다.

 

그런측면에서는 정부에서 주거에 대한 물가도 좀 잡아야 하지만

돈의 흐름측면...경기 부양 측면에서 항상 주거에 대한 물가는 부양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정부차원에서 "의""식""주" 중 하나인 주거 물가에 대해서는 투자개념이 아닌 "주"의 개념으로서

국민들을 장기적인 인식변화를 이끌어 주거에 대해 경기부양용으로 이용하지 말고

현재 물가가중치에 별 영향이 없는 "의"(의복)처럼 물가가중치의 비중이 줄어들도록

이끌어 주었으면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좀 살만하여 의복이 일부 특권층의 소비재가 아닌것처럼

장기적으로 일반적인 주거형태의 경우에도 일부 특권층의 소비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