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초짜 경제학 "콩쥐"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11. 19. 22:3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경제라는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모든 현상입니다.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동일할거 같아요....미래를 예측함으로서 자신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

목적은 이익입니다. 이익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창출 할수도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지않고

아껴서 모을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콩쥐 이야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콩쥐라는 전래동화를 보면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라는 계모의 지시를 밭는 콩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콩쥐가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야 하는데 물을 아무리 채워도

물이 차오르지 않는 아주아주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구세주!! 두꺼비가

나타나서 왜 물이차지 않는지 어떻해하면 그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몸소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밑빠진 독을 많이 가지고 살고 있지만 두꺼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꺼비의 필요성을 하루 빨리 깨닭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두꺼비가 왜? 필요한지 의문조차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오늘은 콩쥐에 나왔던 두꺼비의 필요성을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평균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의 임금은 별다른

큰 상승은 없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실질물가는 매년 5~6%씩 꾸준히

상승을 했고....물가가 상승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생활필수품들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월급쟁이들의 가계가 힘듭니다. 월급쟁이가 힘드니...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어드니 개인사업을 하시는분들도 물건을 팔지 못해 많이 힘드신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계는 힘들어 졌는데 기술이 발달하다보니 각종 값 비싼 편리용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었고, 이것은 비싸지만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은 그래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밑빠진 독을 저는 여기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자동차 회사는 아주 잘나가고 있고, 그에 발 마추어 최신형 기능을 갖춘 자동차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차, 소형차 한대를 사려고 해도 풀옵션을 갖추면 2천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기있는 차종을 꼭 타야 할까요? 자동차의 기능은 과연 뭘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60~70만원대 스마트폰을 가진사람들을 쉽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은 괜찬은데 만원짜리 한장도 벌지 못하는 초등학생도 60~70만원짜리

휴대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스마트폰.....스마트한게 뭘까요? 스마트폰의 최신기능이

정말 절실히 필요한적이 몇번이나 있으셨나요? 최신 스마트폰을 사면서 반강제적으로

드는 45요금제 69요금제를 사용하시면서 그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매달 다 사용해보신분은

과연 몇명이나 되시는지요?

 

소비생활의 패턴을 약간만 바꾸면 저는 자신이 원하는 두꺼비를 쉽게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꺼비를 찾으면 돈도 차오르겠지요. 원래 자신의 돈을 찾는 겁니다.

 

태국에는 상수도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수돗물 맛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태국은 세계 생수소비국가중 10위권 안에 든다고 합니다.

태국사람들은 세수를 할때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국 수자원공사에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아주 간단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태국정부는  생수를 만드는 다국적 대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이기지 못한다."

 

지금 자신의 소비패턴이 자신의 의지인지 외부의 마케팅전략인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를 할때....한가지 생각을 가지면 아주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금을 주고 살수 있는것과 현금을 주고 살수 없는것. 현금을 주고 살수 없는것은

할부를 해야 되겠지요...그런데 한번 뒤돌아 보세요...할부를 했던것중에 정말 생활에

절실히 필요했던것들이 있었는지...

 

저의 기준으로 현금을 주고 바로 살 수 없는것은 "과소비"품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소비는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활품이고 돈이 없는 사람들에는 과소비품 입니다.

돈이 없을때는 자신이 돈이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하고 돈이 있는사람들은 돈이 있다는걸

인정해야 하고, 자신에게는 과소비품임을...현실을 인정해야 하는데....너무나 쉽게 사정이

안되는 사람들이 과소비품을 사려고 할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소비생활에서 중요한건 대체품입니다. 전기나 석유는 대체품이 없지만

최신형 TV, 최신형 자동차, 최신형 스마트폰은 대체품이 있습니다.

최신형 TV도 있지만 중소기업에서 나오는 저렴한 TV 도 있고, 최신형 자동차도 있지만

인기없는 자동차도 있고, 인기없는 중고차도 많이 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 있지만, 저렴한 스마트폰도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품이 많은데도 앞서 말한 자동차나 스마트폰 할부 때문에 매달 월급의

20%~30% 이상을 이런곳에 투입하시는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외부의 눈

의식하는 만큼 매달 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매달 생활이 힘들지 않게 살아가는것도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이 힘들면 어떤 이익을 창출할 수 없을까 이런 저런 돌파구를 생각해보는게 사람인거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보신분들의 결론은 대체적으로 이 한마디에 귀결될거 같습니다.

 

"종자돈"

 

그런데....그 종자돈이 지금 여러분들 주머니에서 줄줄새고 있는데 구멍난 주머니는

나몰라라하고....역시 돈있는 사람...종자돈이 있는 사람만 돈을 버는 빌어먹을 세상이라고

혹시 한탄하고 계신분은 없으신지요?

 

저는 우선 제 주머니를 단속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