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초짜 경제학 "재무관리"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11. 23. 20:32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늘도 뻔한 내용으로 뻔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학생이던 직장인이던 현재 돈이라는 것을 매개체로 살아가는,오늘날우리들은 재무관리란걸

하고 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쓰던 계획적으로 쓰던 어쨌든 돈을 쓰고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한다는게 재무관리 아니겠습니까?

 

재무관리....돈 관리는 어떤 원칙이 필요한데 보통은 재무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체계적으로 해볼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돈이 들어온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쓸 이 없을때!!! 그때 자신이 돈을 어디에 썻는지

한번 적어보고...아~~ 이래서 돈이 없는게 맞네.... 이런 경우 있으실거예요.

그럴때만 재무관리 제대로 할게 아니라...일상적으로 그런 재무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게

삶을 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제가 생각할때 재무관리는 쉽게 생각하면 그냥 쉬운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재무관리의 기본은

              "매월 생활에 쪼달리지 않으면서 일정금액 저축 또는 투자를 하는것"

이렇게 정의를 하고 싶습니다.

 

재무관리의 시작은 간단합니다.

(1)내게 들어오는돈과 나가는돈(써야하는돈)의 출처를 정확하게 아는 것

(2)급전이 필요할 때 융통이 가능한 돈이 있는 것

(3)매월 나가는 돈이 합당한가 한번 생각해 보는 것

 

저는 이렇게 세 가지로 재무관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관리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이런 부분은 그냥 생략할께요...위 세가지만 지키면 돈이 차오르니 그 부분은 알아서 하실거 같아요^^

 

첫번째로 재무관리를 하려면 매달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재무관리를 하려면 "돈"을 제어 해야 하는데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제어가 안됩니다.

그리고....신용카드는....이제 가위로 살짝 잘라 봅시다^^;;

 

일단 매월 수입의 평균을 적으세요....매월수입이 왔다갔다 한다면...최소금액을 적으세요

 

모두들 인터넷 뱅킹를 하실텐데...볼펜과 메모지를 꺼내어 주거래 은행에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보세요. 그러면 매달 꾸준히 고정적으로 빠지는 금액이 있을거예요....그걸 정리해보세요

그 돈은 1-2만원 정도 차이가 날뿐 아마 매달 꾸준히 빠지고 있을겁니다.

매달 꾸준히 빠지는 금액을 잘~ 정리하셔서 "결제통장"이라 이름붙인 통장을 하나 만드세요

매달 30~32만원 정도가 빠지는거 같으면 그 통장에 35만원 정도를 고정적으로 넣어놓으세요

그리고 귀찬으시더라도 통신사, 보험사 등등 매달 돈 빼가는 업체에 전화를 해서

계좌를 전부 "결제통장"에서 인출 되도록 바꾸세요. 귀찬아도 한번만 귀찬음을 박차고 일어서 봅시다!

이 돈을 급할때 땡겨쓰지 않기 위해 이 통장은 체크카드 또는 인터넷 뱅킹 인출이 안되게 하면 좋아요.

매달 고정적인 지출금이 얼마나 되는지 곧!! 정확히 아실수 있습니다.

 

통장을 또 하나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엔...."생활비" 통장을 하나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계획

없이 생활비를 지출하신분들도 이래저래 과거를 되짚어보면 외식비 장바구니비등 먹고자고

입는데 사용한 의식주...지출 금액이 대략 얼마쯤 되는지 아실거예요.

이번 기회에 한번 과거를 되짚어봐요......보통 3인가정에 생활비가 30만원 평균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감안하셔서 매달 생활비를 측정해 보세요....그리고 그 금액을 매달 꼬박꼬박

"생활비"통장에 넣으세요....물론 "생활비" 통장은 체크카드를 만드셔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사용하시면 매달 생활비의 출처를 확인할수 있고 외식비를 오버하지 않으면서

몇달 사용하시다보면 들쑥 날쑥 했던 생활비도.....고정 지출비용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들쑥날쑥이 심한!!! 생활비가 이렇게 계획적으로 사용되고 고정 지출비용이 되면 전에는 많이

써서....날라가버린 자금을 다른 용도의 돈으로 걱정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적 없으신가요? 생활비가 남아도 다음달에 많이 들어갈지 몰라....나뒀다가 다음달에

딱히 쓸일도 없었는데....다 써버린 기억....이제 이런 것 좀 방지합시다^^

 

죄송한데 이번에 통장 하나만 더 만들어봐요^^ 이번엔 "주유비" 통장입니다.

요즘에 자동차 한대 안가지신분 없죠? 오너 드라이버가 되고나서 제일 부담이 큰 부분이

주유비인거 같습니다. 이 주유비도......방향성이 없어서 많이 나갔다 적게 나갔다 합니다.

보통 자동차로 먼거리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죠? 기름이 비싸니까요^^

주유비도 출퇴근만하면 매달 주유대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을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주말이지요

날씨가 좋았던 날이나 놀러다니기...또는 나들이 다니기 좋은달이 껴버리면 상상을 초월하게

주유대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하는건 "주유대" 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고정적인 주유비 + 5만원 정도] 를 주유대 통장에 매달 넣어 두는 겁니다.

주유대로 이렇게 고정비용으로 만들자는 것이죠. 불확실성을 없앨 수 없는건 없애자!

이게 제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재무관리입니다. 주유대도 이렇게 정해놓으니 주유대 카드에

이달에는 얼마가 있지? 이번달에 아꼇으니 다음달에 좀 멀리가도 되겠구나...이달에 너무

달려서 주유대가 안남으니...정속 주행이라도 해야겠구나..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로 매달 생활을 하다보면 1년 12달중에 갑자기 생활이 힘들어질 때가 몇 번 있습니다.

그건....잘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문제가 생긴다던지....자동차 세금이 나온다던지...자동차

보험을 넣어야 한다던지...이달에 갑자기 경조사가 많아졌다던지...치아가 아파 치과에 갔는데

갑자기 신경치료 -> 크라운 치료 -> 40만원이 들어간다던지....매월 월급쟁이들은 느끼실거예요

한번 터지면 작게는 20만원 많게는 50만원 일년 12달중에 이런경우가 빵빵 터지는데...

문제는 이 20만원 30만원 때문에...몇달이 힘들다는 겁니다. 이거이거 매달 생활하는데

정말 필요악이죠! 저축통장 안깨고 무사히 잘 넘어가면 괜찬은데...이게 또 그렇게 잘 안되요

그런데 조금만 신경쓰면 이 부분 거의 완벽 해결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냥...또 통장 하나 만드는거지예........

"급전" 통장을 이번에 또 만들어요...이 통장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자동차 보험료...세금..

이런걸 자신에 맞게 계산해서 10~20만원 정도를 매월 꼽아 넣어 주세요.

10만원으로 해결이 되?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10만원씩 1년 아무일 없이 넘어가면 120만원

2년 아무일 없이 넘어가면 240만원 입니다. 이 통장은 젊은분일수록 기간을 가지고 넣어놓으시고

딱! 3년만 지나 360만원이 꽃혀있고 앞으로도 계속 10만원씩 쌓이면 앞으로 자동차 세금폭탄

자동차 보험 폭탄...부모님 생일...경조사....이런 돈 때문에 몇달씩 허리띠 졸라매지 않아도

됩니다. 더욱 중요한건...길게 보고 저축한 돈....길게보고 든 보험...길게 보고 넣은 펀드들

해지할까? 천사와 악마의 싸움에서 해방될수 있고 그 자산을 지킴으로서 미래의 낳은 삶에

한발짝 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매달 고정지출 비용이 합당한가 하는 부분은 정말 잘 생각해 보셔야 하는 부분이예요

매달고정지출 비용 중 생명보험, 의료실비보험, 연금보험등은 꼭~ 빠지지 않고 있는거 같습니다.

문제는....대부분....수입금액에 비해 무리하게 넣고 있는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원금보장형 보험상품이 잘 팔리는 나라입니다. 보험비가 아까운거죠

그런데 그 보험비가 아까워 매달 생활을.....스스로가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앞서 말했듯이...제가 생각하는 재무관리란....매달 생활에 쪼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선 보험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리면...보험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임과

동시에...미래에 보다 낳은삶을 보장받기 위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이말은 보험으로 대박나서 미래에

잘사는게 아니라....급박한 돈 들어갈 일이 생겼을때 저축상품이나 투자상품들을 해지하지 않고도

보험상품으로 그 문제가 해결이 되어....저축상품이나 투자상품을 길게 오래, 해지 않고 가져갈 수

있기때문에 보다 낳은 삶이 보장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큰 사고가 나서 보험금으로 대박 날거라고

생각도 안하시면서...저축이나 투자상품보다 보험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유가 되어서 많이 들어가면 괜찬은데...매달 생활이 쪼들리는데도 많이 들어 갑니다.

 

보험에는 크게 원금보장이 되는보험과 그렇지 않은 보험이 있습니다. 보험이 처음 목적은 위의

설명과 같기 때문에 적은돈으로 큰 위험을 보장받되 환급금이 없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보험은 확율이기 때문에 적은돈으로 여러사람이 돈을 모아 큰일이 생긴 몇 사람에게 몰빵해주는

구조입니다. 이 얼마나 합리적입니까? 그런데 원금을 받고 싶어 큰 돈을 주고...나중에 이자도 없는

인플레도 반영이 안된 푼돈이 된 보험금을 10년 20년후 받으시려는 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것도 매달 생활고에 쪼들려가면서......넣었는데...결국 20년후에 원금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왜? 매달 생활고에 쪼들리다보니....중간에 해약하는거죠....그럼 환급금이 없는 아주 저렴한

보험료를 오래 유지하는것보다 더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이 부분에 대해서

참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보험은 많이 넣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오랜 유지를 하고 오래 유지를 하면서

만약 큰일이 생겼을때 보장을 받는 것 입니다.

오래 유지를 한다는건....매달 생활에 쪼들리지 않는 금액일 때 오랜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험은....가급적 환급금이 없거나 가입할때 환급금을 최대한 낮추어 같은 보장에

매월 납입금액을 줄여놓습니다. 그렇게 할수록 위험은 보장되고....저는 매달 생활고에 쪼들리지

않을 확율도 높아지고 그러니...해약할 가능성도 낮아지니까요. 요즘 보험을 보면 특약이 많습니다.

특약을 자세히 보세요...특약에 의한 금액은....병걸렸다고 축하금 주는겁니다.

말이 심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병이 걸렸을때 실제 치료비에 들어간 실비를

얼만큼 주느냐 그게 중요한거지....특약에 가입하면 어떤 병에 걸렸을때 3천만원을 일시금으로 준다.

....대신...보험료가 비싸다....하지만 특약에 가입하지 않는 저렴한 보험도 치료 실비의 80%정도는

나옵니다. 물론 의료보험 적용분에 대해서지만...저는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제도....좀 믿을만 하니 의료보험에 믿음을 가지고 개인이 드는 보험료는 너무 과하게 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물론 특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일이 났을때 더더더욱 큰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매달 생활에 부담이 되느냐 안되느냐....입니다.

무리한 특약 때문에 생활이 힘든분들을 저는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은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은 확율입니다.

보험사는 확율로 먹고사는 기업입니다.

확율이 낮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생겨났고

보험회사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낮은 확율때문에 매달 생활이 힘드신 부분이 있다면

한번 조정을 생각해보시는것도 괜찬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입니다.

윗 글은 대부분 제가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며...

위의 내용을 저도 실천함에 정말 귀찬고 하기 싫었지만 한번만 귀찬음을 딛고 일어서니

매달 생활이 많이 편해졌고....여유돈이라는것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재무관리하면 재무관리에서 투자까지 연결을 시키는데...제가 글에서 언급한 세 가지 정도만

지켜보셔도...정말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