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라의 초짜 경제학 "초짜환율"

주식경제/주식&경제 2013. 11. 25. 23:30 Posted by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늘의 제목은 초짜환율 입니다.
말그대로 환율에 대해서 아주아주 간단하게 초보적인 내용을 짧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 환율과 가장 가까운건 여행갈때 입니다.
10,000원으로 10 달러 , 60위안 , 1000엔....이 돈으로 그 나라에서 얼만큼 쓸수 있는지
그 가치를 계산해보는게 환율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10,000원의 우리나라 가치가
그쪽나라에서는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비교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000원으로 짬뽕 2그릇을 먹을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1000엔으로
라멘 한 그릇밖에 못사먹는다 생각하면 일본과 우리나라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를 알수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환율에 민감한 나라입니다. 민감한 이유는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5위 경제대국입니다. 미국이 1등 중국이 2등 일본이 3등......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땅덩어리도 그리 크지않고 인구도 약 6천만명정도밖에 안됩니다.
경제가 발전한다는건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국내에는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이 될만큼의 수요를 만들어 낼수가 없습니다.
물건을 만드는건...우째저째 기계돌리고 야근하고 많이 만들수 있는데 그걸 살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출을 많이 해서 국내에서 소비되지 않을 어마어마한 양을 생산하여
전세계 곳곳에....팔아 먹어서...국내수요로는 이룩할 수 없는 경제규모를 만들어 왔습니다.

즉,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해왔다는 겁니다.


이런 시선으로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을 한번 머리속에 떠올려보세요.
그 대기업들의 주요 고객들이 어디에 있는지...그 많은 자동차 그 많은 스마트폰 만들어서
다 어디에 파는지 말입니다. 국내에서보단 대부분 해외에서 소비되고 있음을 아실수 있을거예요.

 

안타깝게도 이런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은 우리나라만 해온게 아닙니다. 가까운곳에는
일본이 이런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해왔고...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 왔고...우리 다음에는
중국이 따라 왔습니다. 가까운곳에 경쟁자가 있습니다.


이런 제조에 의한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일본 중국은 우리나라의 영원한
경쟁상대일거 같습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판다는건...원화를 받고 파는게 아닙니다.
다른화폐도 받겠지만 대부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받고 물건을 팝니다.
그러니까 동일한 중국제품과 한국제품과 일본제품은 전세계 매장에서
가격이 달러로 매겨지는 것이죠.

 

현재 환율을 보면 1달러로 아래와 같이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1달러 <-> 1061원 , 1달러 <-> 102엔 , 1달러 <-> 6위안


원화로 1061원 엔화로 102엔 위안으로 6위안의 돈을 받고 자동차를 팔아야 수지가 맞는 장사

할수 있다고 생각을 해봐요. 이 자동차를 지구촌에서 팔게 된다면 자동차 가격은

 

한국 -> 1061원 -> 미국 1 달러
일본 -> 102엔 -> 미국 1 달러
중국 -> 6위안 -> 미국 1 달러

 

즉, 위의 환율을 적용했을때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일본 중국의 자동차는 1달러라는 가격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환율은 국가마다 동일하게 변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여건에 의해서 변하게 됩니다.
지금 일본의 경우....양적완화로 엔화의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예전보다 많은 엔화를 주고 달러로 바꾸어야 합니다.

 

1달러 <-> 1061원 , 1달러 <-> 112엔 , 1달러 <-> 6위안

 

일본만 요렇게 환율이 변했을때 일본은 원래 102엔만 받으면 수지가 맞는 장사를 할 수 있는데

똑같은 1달러짜리 자동차를 팔았는데 예전에는 102엔을 받았는데 지금은 갑자기 112엔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입장으로서는 102엔만 받아도 수지가 맞는 장사인데 환율이 변하면서

112엔을 받게되었고 10엔이라는 공돈이 환율변화에 따라 생긴 것입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10엔 덜 받아도 수지가 맞는 장사입니다.

10엔이라는 이익이 더 생기니 이 업자는 물건을 팔때 10엔만큼 물건을 더 싸게

팔수 있습니다. 10엔만큼의 가격 경쟁력이 더 생기는 거지요.

한국과 중국은 환율이 그대로인데 엔화의 가치가 내려가니 일본은 예전에 1달러의 가격을

받고 팔았던 자동차를 0.9달러에 팔아도 장사가 된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위의 시나리오는....일본의 물가는 그대로인데...환율변동이 생겼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이 부분이 엔화약세일때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이 타격을 받는다는 말이지요...

엔화가 약세이면 지구촌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일본의 자동차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니까요

 

위의 내용은 단적으로 설명한건데....환율도 조금씩 알게 되면 너무 복잡하네요

엔화가 약세인데 일본물가는 강세가 되면 엔화약세에 의한 수출 이득을 보기 힘들것이고

(물가가 올라가면 제조원가가 올라가니까요)

엔화가 약세이면...석유등 수입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뛰기 때문에 이것 또한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더 쓰면 제머리가 헤깔릴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까...제 머리가 조금씩 복잡해 집니다.^^;;

혹시 틀린말이 없나 걱정되어 몇번 쭉 봤는데.....틀린내용 없겠지요? ^^;;

제가 글 쓰다가 되지도 않은 말을 쓴게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헤깔리는 환율 간단하게 몇가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아래내용도 깊게 들어가면 복잡해지는 내용이니 단적으로 설명드리는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미국의 양적완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양적완화는 달러를 찍어내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게 화폐의 양입니다.

      화폐가 많으면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는거죠.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강세가 됩니다. 예전에는 1200원으로 1달러를 바꾸었다면 이젠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수

      있게 된거죠....예전에는 1달러짜리 물건팔면 1200원이 되었는데 이젠 1000원밖에 못 받는다는

      말입니다. 원화강세가 되면 수출하는 기업이 힘들어집니다.

      요즘 양적완화 축소하면 우리나라 증시가 안좋네 좋네...이러는데 제가 볼때는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나라에게 악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엔화약세도 이런식으로 우리나라에 불리한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2)원화강세가 되면 국내에 투자된 외국인들이 왜 투자금을 회수할까?

   ->요즘 뉴스에 가끔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원화강세가 되어서 환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1200원 <---> 1달러 일때 우리나라에 투자를 했다고 하면  지금 환율은

      1000원 <---> 1달러라고 하면, 외국인들이 예전에 환율이 1200원일때 10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했다면 12,000원을 투자한것이 됩니다. 외국인들의 투자수익을 제껴놓고, 투자 원금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을때 12,000원을 지금 환율로 달러로 바꾸면 ---> 12달러를 가져갈수 있습니다.

      투자로 원금만 보전하고 있는데 환율변화로 20% 이익을 본게 됩니다. 만약에 투자로 수익까지

      거둔 상태면.....수익 실현하고 싶겠지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